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요즘 65세 이상 시니어들에게 붙는 수식어입니다. <br> <br>액티브, 파워, 뉴. <br> <br>대한민국 신주류로 부상하면서 콘서트장, 금융상품, 선거판까지 이른바 큰손 세대가 됐습니다. <br> <br>유승진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가수 임영웅 씨의 팬들이 자발적으로 운영하는 카페입니다. <br> <br>카페 회원 160명 중 100명이 65세 이상으로 최신 정보를 공유하며 강력한 팬덤을 과시합니다. <br> <br>[김숙영 / 서울 강남구] <br>"가수들한테는 생명이 이제 그 음악을 얼마만큼 많이 전파를 시키느냐, 스밍(스트리밍)이라고 부르는 그 용어조차도 모르셨던 분들이 지금은 지니, 멜론, 플로, 바이브, 벅스 이름도 다 아시고요" <br><br>65세 이상은 소비 시장에서도 큰 손으로 불립니다. <br><br>65세 이상의 카드 이용금액은 4년 사이 81%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><br>음식점 소비 비중은 65세 이상이 42%로 그 미만 연령대보다 많았고 커피전문점 건당 액수도 65세 이상이 더 많았습니다.<br> <br>[KB 국민카드 관계자] <br>"요즘 시니어들은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정보 공유 및 온라인 쇼핑에도 익숙해서 자신에게도 아낌없이 투자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." <br> <br>시니어 공략을 위해 동년배 배우를 광고에 등장시키는 기업도 늘고 있습니다. <br> <br>정치권이 선거철마다 표심 잡기에 공들이는 연령층이기도 합니다. <br> <br>지난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은 1호 공약으로 '간병비 급여화'를 꺼내들었고, 국민의힘도 비슷한 내용의 '어르신 든든 내일 공약'을 발표했습니다. <br> <br>최근에는 비례대표 배정 방안까지 언급했습니다. <br><br>[황우여 /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(지난달 11일)] <br>"비례대표 같은 경우를 많이 활용해서 제 생각에는 할 수만 있다면 90대도 한 명 정도는 들어오시고 80대도 두세 명 들어오시고 여유가 있다면요." <br> <br>이렇게 문화, 경제, 정치를 아우르는 신주류로 등극했다는 평가가 나오지만, 지하철 무임승차 제도 등 늘어나는 사회적 비용과 재정 부담 역시 풀어야 할 과제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이준희 <br>영상편집 : 이태희<br /><br /><br />유승진 기자 promotion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