검찰, '불법 촬영' 혐의 황의조 불구속 기소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검찰이 불법 촬영 혐의를 받는 축구선수 황의조 씨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습니다.<br /><br />황씨는 합의된 영상이라며 범행을 부인한 바 있는데요.<br /><br />검찰은 범죄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진기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국가대표 출신인 축구선수 황의조는 상대방 동의 없이 사생활 영상을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습니다.<br /><br />검찰 조사 결과, 황씨의 불법 촬영 피해자는 2명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지난달 20일 황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는데 범죄 혐의가 있다고 보고 불구속 기소를 결정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"범죄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뤄지도록 공소 유지에 만전을 기하고, 디지털 성범죄에 엄정 대응하겠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황씨는 불법촬영 의혹과 관련한 입장문을 내면서 피해자 신상 관련 정보를 공개해 2차 가해를 한 혐의로도 조사를 받아왔는데, 검찰은 이 부분에 대해서는 '혐의없음' 처분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당시 발표 내용만으로는 피해자를 특정할 수 있을 정도로 인적 사항이 공개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황씨의 불법 촬영 논란은 지난해 6월, 황 씨의 전 연인이라고 주장하는 한 누리꾼이 황 씨와 여성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영상 등을 SNS에 공유하며 불거졌습니다.<br /><br />황씨의 고소로 진행된 '협박 사건' 수사 과정에서 경찰은 불법 촬영 정황을 포착했고, 이후 황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해 지난 2월 검찰에 송치했습니다.<br /><br />조사 과정에서 황씨는 영상 촬영이 합의하에 이뤄졌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한편 황씨가 촬영한 동영상을 SNS에 올리고 황씨를 협박한 인물로 밝혀진 황씨의 형수 이 모 씨는 지난해 12월 구속기소돼 지난달 2심에서 1심과 같은 징역 3년을 선고받았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진기훈입니다. (jinkh@yna.co.kr)<br /><br />#황의조 #불법촬영 #형수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