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임성근 불송치' 공방…경찰 "부실수사·외압 없었다"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경찰의 해병 순직 사건 수사 결과를 놓고 열띤 공방이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윤희근 경찰청장은 수사팀의 판단을 전적으로 신뢰한다며, 부실 수사와 외압 의혹을 부인했습니다.<br /><br />방준혁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야당 위원들은 경찰에 임성근 전 해병대 사단장을 무혐의 처분한 배경을 따져 물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임 전 사단장이 작전 통제권을 갖고 있지 않았고, 수중 수색을 지시한 게 아니란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 "임성근 지시사항 보면 수풀 내려가서 수풀 헤치고 바둑판식 찔러보며 찾아야 한다고 구체적 지시하고 있는데…."<br /><br /> "수중 수색을 하라든가 이런 취지가 아니고 기존 작전지침의 범위 내에서 꼼꼼하게 살펴봐라 이런 취지로…."<br /><br />수사를 1년 가까이 끌었다는 비판에는 수사 대상에 군인이 많아 일정 조정이 필요했고, 압수물 분석에도 시간이 걸렸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어떠한 외압이나 청탁도 받은 적 없고, 공정하게 수사했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 "민주당은 원하는 대로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비난 세례를 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 "경북청 수사팀, 기타 14만 제복입은 경찰들의 자긍심을 훼손하고 명예를 훼손하는 부분에 대해선 상당히 유감스러운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."<br /><br />경찰은 해병대 수사단의 사건 초동수사 기록이 돌연 군 당국에 회수된 데 대해선 "상호협력 요청을 받고 응한 것"이라며 절차상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수사심의위원회 명단을 공개하라는 야당 위원들의 요구에는 "공정성과 객관성을 보장하기 위한 제도 취지가 무너질 수 있다"며 거부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. (bang@yna.co.kr)<br /><br />#채상병 #임성근 #무혐의 #경찰 #행안위<br /><br />[영상취재기자 : 신경섭·김성수·최성민·김상훈]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