후지산 정상 부근, 10도 아래로 기온 떨어져 <br />日 야마나시현, 후지산 입장료 3배 올려 <br />지난 9일, 후지산 오르던 중국인 1명 숨져 <br />지난달 하순, 후지산 정상 근처에서 4명 사망<br /><br /> <br />이달 초에 일본 후지산 등산로가 개방되면서 등산객들에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무리한 등반으로 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정부가 안전 대책 마련에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도쿄에서 김세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1일 개방된 후지산 등산로. <br /> <br />외국인 등산객들에게 큰 인기입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반소매와 반바지, 심지어는 슬리퍼를 신은 모습이 심심찮게 보입니다. <br /> <br />요즘 도심은 35도가 훌쩍 넘는 무더위가 기승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후지산 해발 2,000m 지점은 15도 안팎, 정상은 10도 아래로 기온이 떨어집니다. <br /> <br />자칫 저체온증에 걸릴 수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와카기 쇼타로 / 산 관리원 : 산을 즐기기를 원하지만 후지산 등산은 놀러 온다는 기분이 아니라 진지하게 임해 주셨으면 합니다.] <br /> <br />너무 많은 사람이 몰리자 일본 야마나시 현은 후지산 입장료를 3배로 올리고 하루 입장객도 4천 명으로 제한했습니다. <br /> <br />[나가사키 고타로 / 야마나시현 지사 : 산정상 주변의 혼잡에 의한 사고 발생의 위험, 불법 쓰레기 투기로 이한 환경 부담, 그리고 즉흥적인 등산객들로 고심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지난 9일 중국인 등산객 한 명이 8부 능선에서 의식을 잃고 후송됐지만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하순에는 정상 근처에서 4명이 숨지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 시즈오카 현으로 통하는 후지산 루트는 인원제한과 입장료가 없습니다. <br /> <br />이 때문에 이곳으로 등산객이 몰릴 조짐이 보입니다. <br /> <br />후지산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채로 산에 오르는 외국인 등반객도 늘어나면서, 일본 당국은 안전 확보라는 큰 숙제를 안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세호 (se-35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40711232250462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