올림픽 메달만 3개를 딴 '스피드스케이팅 간판' 김민석 선수가 음주운전과 징계 여파로 결국, 헝가리로 귀화했습니다. <br /> <br />에이스가 귀화하는 '빙상계 잔혹사'가 또 추가됐습니다. <br /> <br />조은지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평창과 베이징 올림픽에 출전해 메달 3개를 딴 스피드 스케이팅 간판 김민석. <br /> <br />시상대 영광의 순간을 누리고 반년, 김민석은 음주운전으로 진천선수촌 보도블록을 박는 사고를 내 자격정지 1년 6개월을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[김민석 / 스피드스케이팅 선수(지난 2022년) : 정말 실망을 많이 끼쳐드린 것 같아서 진짜 너무 죄송합니다.] <br /> <br />2년간 태극마크도 박탈당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민석은 지난해 3월 벌금 8백만 원 약식명령을 받았는데, <br /> <br />5백만 원 이상 벌금형이면 3년 국가대표를 박탈하는 체육회 규정에 따라 정식 재판을 청구한 끝에 벌금 4백만 원, 2년 자격정지로 징계를 낮췄습니다. <br /> <br />내년 5월 징계가 풀리기 때문에 하반기 국가대표 선발전에 나설 수 있고, 올림픽 출전까지 가능했던 상황. <br /> <br />하지만 김민석은 헝가리 귀화를 택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국에서 3년 징계를 받아 소속팀도, 수입도 없었다고, 헝가리 유니폼을 입은 이유를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소속팀 성남시청과 계약이 만료된 이후 제대로 훈련을 못 하던 상황에 헝가리의 한국인 지도자 이철원 코치에게 귀화 제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간판선수가 국적을 바꾸는 이른바 '빙상계 잔혹사'는 어제오늘 일이 아닙니다. <br /> <br />'쇼트트랙 황제'로 불리던 안현수는 러시아인 '빅토르 안'으로 소치올림픽 3관왕에 올랐고, <br /> <br />평창 금메달리스트 임효준은 후배 황대헌 성추행 건으로 법정 공방을 벌이다 중국인 린샤오쥔이 됐습니다. <br /> <br />2년 뒤 밀라노 동계올림픽 땐 김민석이 헝가리 선수로 조국 선후배와 맞대결을 펼치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YTN 조은지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 : 오훤슬기 <br />디자인 : 이나영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조은지 (zone4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7_20240711232832058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