천만 유튜버 쯔양 "전 남친 협박·폭행…40억 뜯겨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구독자 천만 명을 보유한, '먹방 유튜버' 쯔양이 소속사 대표였던 전 연인에게 지속적인 폭행과 협박을 당해왔고 최소 40억 원이 넘는 돈을 빼앗겼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소위 '렉카' 유튜버들이 이 사건을 빌미 삼아 쯔양의 돈을 뜯어내려 했다는 폭로 영상도 공개됐는데, 검찰이 관련 수사에 착수했습니다.<br /><br />이채연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'먹방 유튜버'로 큰 인기를 끌며 천만 명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쯔양.<br /><br />과거 연인이었던 A씨가 4년간 폭행과 협박을 일삼았다며 직접 피해 사실을 털어놨습니다.<br /><br /> (화면출처: 유튜브 쯔양)<br />"하루에 거의 매일 두 번씩은 맞았던 것 같아요 돈은 그럼 어떻게 벌어다 줄 거냐고 얘기하길래…<br />방송으로 꼭 벌겠다고 얘기해서 거의 매일 맞으면서 방송을 했었어요."<br /><br />방송 시작 이후에도 폭행과 착취는 이어졌고, 팔, 얼굴 등 폭행을 당했다는 증거 사진들과 녹음도 일부 공개했습니다.<br /><br />직원들, 가족들까지 협박했다고도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 (화면출처: 유튜브 쯔양)<br />"5년 동안 한 번도 불안하지 않은 적이 없었거든요. 항상 시키는 대로 할 수밖에 없었으니까 그것도 너무 괴로웠고…"<br /><br />방송이 잘 되자 A씨는 소속사를 차렸는데, 최소 40억 원이 넘는 돈을 제대로 정산해주지 않았다고 쯔양 측 변호인이 전했습니다.<br /><br />결국 형사 고소로 법적 대응에 나섰지만, A씨가 사망하면서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됐습니다.<br /><br />쯔양이 이런 사연을 공개한 건, 앞서 다른 유튜브 채널 영상에서 이른바 '사이버렉카' 유튜버들이 쯔양의 과거를 약점 잡아 거액을 챙기려 했다는 녹취가 파장을 일으켰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의혹이 불거지자 해당 유튜버들 중 한 명은 "부끄러운 돈을 받지 않았다"는 입장을 내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이 유튜버들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해 사건을 배당하고 수사에 착수했습니다.<br /><br />실제 쯔양으로부터 돈을 뜯어낼 계획을 세웠는지, 돈을 받아 챙겼는지 등을 살펴볼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TV 이채연입니다. touche@yna.co.kr<br /><br />#쯔양 #유튜버 #폭행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