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내년도 최저임금이 시간당 1만30원으로 결정됐습니다.<br><br>최저임금위가 12시간에 걸친 마라톤 회의 끝에 내놓은 최종 결정입니다. <br><br>이로써 최저임금 제도가 도입된 지 37년 만에 시급 1만 원 시대가 열렸습니다. <br><br>[질문1]김민환 기자, 내년도 최저임금이 언제 결정된 겁니까?<br><br>[기자]<br>네, 최저임금위원회는 어제(11일) 오후 3시부터 제10차 전원회의를 열고 논의를 이어갔습니다. <br><br>근로자 측과 사용자 측이 제4차 수정안을 내놨지만 격차가 900원으로 양측의 이견은 좁혀지지 않았습니다. <br><br>결국 자정을 넘겨 제11차 회의까지 마라톤 회의에 들어갔는데요. <br><br>끝까지 합의점을 찾지 못하며 표결로 이어졌습니다.<br><br>근로자 측 최종안 1만120원과 사용자 측 최종안 1만30원을 두고 투표한 결과 회의 약 12시간 만인 오늘(12일) 오전 2시 39분쯤<br>사용자 측이 최종 제시한 1만30원으로 결정됐습니다.<br><br>지난 1988년 최저임금제도가 도입된 이후 37년 만에 처음으로 1만 원을 돌파했습니다. <br><br>[질문2]1만30원, 올해보다 얼마나 오른 건가요?<br><br>네, 지금 적용되고 있는 최저임금은 시간당 9860원인데요.<br><br>내년도 최저임금은 올해보다 170원, 1.7% 올랐습니다. <br><br>코로나19가 유행했던 지난 2021년 1.5%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낮은 인상률입니다. <br><br>한 달 노동시간인 209시간을 기준으로 환산하면 월급 기준 209만 6270원입니다. <br><br>최저임금위원회는 오늘 결정된 최저임금안을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제출하고, 다음 달 5일까지 최저임금이 고시될 예정입니다.<br><br>이렇게 고시된 최저임금은 내년 1월 1일부터 적용됩니다.<br><br>지금까지 정책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><br>영상편집 : 구혜정<br /><br /><br />김민환 기자 kmh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