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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폭우 실종' 의대생·택배기사 결국 숨져…이틀째 복구 구슬땀

2024-07-12 5 Dailymotion

'폭우 실종' 의대생·택배기사 결국 숨져…이틀째 복구 구슬땀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기록적인 폭우에 전북과 경북에서 각각 실종됐던 의대생과 택배 노동자가 안타깝게도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.<br /><br />200년 만의 '극한 호우'가 휩쓸고 간 마을에서는 이틀째 터전을 되찾기 위한 구슬땀이 계속됐습니다.<br /><br />김경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전북 익산의 한 하천입니다.<br /><br />이 하천에서 22살 남성 A씨가 발견된 건 12일 오전 11시 10분쯤.<br /><br />소방 당국이 수색에 나선 지 55시간 만입니다.<br /><br />전북의 한 의과대학 신입생인 A씨는 지난 10일 새벽 4시쯤 익산의 한 펜션을 나선 뒤 연락이 끊겼습니다.<br /><br />당시 호우 특보가 발효된 익산에는 시간당 60∼80㎜의 물벼락이 떨어졌습니다.<br /><br />A씨와 함께 동아리 MT를 간 대학생 20여명은 퇴실하던 과정에서 A씨가 보이지 않자 경찰에 신고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11일 오후 5시쯤에는 경북 경산 진량읍에서 40대 여성 B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.<br /><br />B씨는 지난 9일 새벽 5시쯤 "비가 너무 많이 와서 배송을 못할 것 같다"는 연락을 끝으로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당시 B씨는 승용차로 택배 배송을 위해 이동 중에 불어난 하천에 차량이 잠기는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이후 차에서 내렸다가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수마가 휩쓸고 간 수해 현장에서는 이틀째 복구 작업이 진행됐습니다.<br /><br />경찰들까지 팔을 걷어붙이고 침수 가옥 집기류를 정리하고, 토사를 치우며 구슬땀을 흘렸습니다.<br /><br />마을 전체가 잠기면서 피해가 워낙 큰 탓에 좀처럼 속도가 나지 않습니다.<br /><br /> "지금은 집이 허물어졌잖아. 저 양반하고 나하고 산 것만도 고맙게 생각해."<br /><br />200년 만의 '극한 호우'가 휩쓴 터전을 되찾기에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. (kikim@yna.co.kr)<br /><br />#수해 #수마 #복구 #실종자 #의대생 #택배_노동자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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