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쌍방울 대북송금 사건, 오늘은 북한에 돈을 보낸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의 1심 판결이 나왔습니다. <br> <br>징역 2년 6개월 실형 선고됐는데요. <br> <br>이재명 전 대표는 부인하지만, 김 회장이 경기지사의 방북비용을 대신 내줬다는 혐의, 이번에도 법원이 인정했습니다. <br> <br>남영주 기자 보도 보시고, 아는기자 이어가겠습니다.<br><br>[기자]<br>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이 대북송금 혐의 1심 재판에서 유죄를 선고받았습니다. <br> <br>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에게 억대 뇌물을 건네고, 경기도 대신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의 방북비용을 송금한 혐의가 인정된 겁니다. <br> <br>오늘 수원지법은 김 전 회장에게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습니다. <br> <br>재판부는 김 전 회장이 통일부 장관의 승인 없이 음성적인 방법으로 북한에 거액을 무모하게 지급했다고 지적했습니다. <br><br>재판부는 쌍방울이 제공한 800만 달러가 북한에 전달됐고, 그 배경에 경기도가 있다고 인정했습니다. <br> <br>다만 북한에 넘어간 돈 중 대북제재 대상인 조선노동당으로 전달된 200만 달러 부분만 유죄로 인정했습니다.<br> <br>김 전 회장에겐 실형을 선고했지만 성실히 재판 받았다며 법정구속은 하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[김성태 / 전 쌍방울그룹 회장] <br>"처참하죠. (항소하실 계획은?) 항소는 당연히 변호인들과 상의해서 진행하겠습니다." <br><br>검찰은 오늘 판결로 "쌍방울의 800만 달러 송금 목적이 경기지사의 방북 추진이었다는 점을 다시 한번 명확히 했다"고 밝혔습니다.<br> <br>앞서 오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에 출석한 이재명 전 대표는 말을 아꼈습니다. <br> <br>[이재명 /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] <br>"(방북비용 대납은 없었다는 기존 입장 그대로신가요?) …." <br> <br>이 전 대표는 대북송금 사건에서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앞두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남영주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박재덕 <br>영상편집 : 오성규<br /><br /><br />남영주 기자 dragonball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