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폭우로 내려앉아 뒤틀린 다리, 한달 전 안전점검 ‘양호’

2024-07-12 94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중부지방을 강타한 물폭탄에 대전 도심을 관통하는 다리가 내려 앉아 통행이 금지됐습니다. <br> <br>그런데, 불과 한달 전 안전점검에선 문제가 없다는 진단을 받은 걸로 파악됐습니다. <br> <br>김대욱 기자입니다. <br><br>[기자]<br>차량들이 오가야할 왕복 8차선 다리가 텅 비었습니다. <br> <br>그제 대전에 시간당 50mm가 넘는 폭우가 내리면서 내려 앉은 겁니다. <br><br>다리 가운데가 폭삭 주저 앉으면서 보시다시피 균열이 생겼는데요. <br><br>현재 통행이 전면 통제된 상태입니다.<br> <br>다리 아래 산책로도 통제됐습니다. <br> <br>주민들은 왔던 길을 되돌아가야 합니다. <br> <br>[주민] <br>"불편하죠. 이 길로 다 다니는 건데 갈 길이 없잖아요." <br> <br>1970년 개통된 유등교는 대전 도심을 관통하는 교량으로 하루 통행량이 6만 대가 넘습니다. <br> <br>불과 한달 전 실시된 정기안전점검에서도 기능상 문제가 없는 '양호'등급을 받았습니다. <br><br>대전시는 거센 물살에 하천 지반이 깎이면서 기둥이 밑으로 꺼졌고 이 여파로 상판 일부가 내려앉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> <br>2년마다 정밀안전점검을, 매년 2차례 정기점검을 했지만 하천 지반 상태는 파악 못했다는 설명입니다. <br> <br>[이장우 / 대전시장] <br>"옛날 다리라 물의 저항에 결국 침하가 발생한 상황이 됐는데 전면 철거 방식 또는 보강을 해야 되겠다 이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." <br> <br>대전시는 장마가 끝나는대로 임시 가교를 설치하는 한편, 오래된 다리를 대상으로 전면 점검한다는 계획입니다. <br> <br>다리를 새로 세울 경우 3년 정도 소요될 전망이어서 시민들 불편은 한동안 이어지게 됐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김대욱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박영래 정승환 <br>영상편집 : 차태윤<br /><br /><br />김대욱 기자 alive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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