산사태로 버스 2대 강에 휩쓸려 가…60여 명 실종 <br />인근 지역에서 또 다른 버스도 산사태에 휩쓸려 <br />포카라 인근에서도 산사태로 일가족 7명 사망 <br />6월∼9월 ’우기’ 산사태와 홍수로 사망자 많아<br /><br /> <br />네팔에서 산사태로 버스 두 대가 강물에 휩쓸리면서 60여 명이 실종됐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과 군대까지 동원대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지만, 계속되는 비와 추가 산사태로 떠내려간 버스도 찾지 못한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박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고무보트를 타고 수색에 나서보지만, 제자리를 맴돌 뿐 거친 물살에 앞으로 나가는 것도 힘듭니다. <br /> <br />산사태로 도로는 끊기고, 무너진 도로 끝에서 위태롭게 수색작업이 진행 중입니다. <br /> <br />현지시간 12일 새벽, 수도 카트만두에서 서쪽으로 120km 떨어진 고속도로에서 산사태가 나면서 달리던 버스 2대를 덮쳤습니다. <br /> <br />도로를 이탈한 버스는 불어난 강에 빠져 휩쓸려 떠내려갔습니다. <br /> <br />[주가사르 라야 야다브 / 산사태 생존자 : 갑자기 진흙과 잔해가 쏟아져 내리기 시작했어요. 버스가 방향을 틀자 버스에서 뛰어내렸어요. 저와 5명 정도가 버스 맨 앞에 있었는데 우리 중 세 명만 살아남았습니다.] <br /> <br />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구한 생존자는 겨우 3명. <br /> <br />버스 2대에 타고 있던 60여 명이 실종됐지만, 아직 떠내려간 버스의 흔적조차 찾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산악지형으로 유속이 빠른 데다 계속되는 비와 추가 산사태까지 이어져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같은 날 아침, 조금 떨어진 곳에서 또 다른 버스 한 대가 산사태에 휩쓸렸지만, 정확한 사상자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리조트 마을 포카라 인근에서도 한밤중 산사태가 주택을 덮치면서 일가족 7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. <br /> <br />국토 대부분이 산악 지대인 네팔에서는 매년 6월부터 9월까지 이어지는 우기에 산사태로 많은 희생자가 나옵니다. <br /> <br />올해도 지난달 중순 몬순 우기가 시작된 이후 산사태와 홍수 등으로 90여 명이 사망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박영진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 : 박정란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박영진 (yjpark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40713040910385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