대한축구협회가 이사회를 거쳐 홍명보 대표팀 감독 내정자를 정식 선임했습니다. <br /> <br />어제는 '한국 축구의 상징' 박지성까지 나서서 과정과 절차의 문제점을 지적했는데, 번복 없이, 정면돌파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, 조은지 기자! <br /> <br />휴일에 이사회가 열린 건가요, 기습적으로 발표한 것 같습니다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일요일, 7일이죠, 축구협회는 홍명보 감독이 내정됐다고 문자로 '깜짝 공지'했는데요. <br /> <br />공식선임했다는 사실도 휴일, 출입기자단 문자 메시지를 통해 기습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협회는 오늘 낮 1시 35분 보도자료를 통해 이사회 승인을 통해 홍 감독을 공식선임했다고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10일부터 사흘간 '남자 대표팀 감독 선임 건'으로 4차 이사회를 서면으로 진행했고, 23명 가운데 21명 찬성으로 의결, 승인됐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서면 결의는, 차기 정기이사회 개최까지 시일이 많이 남아있을 때, 인사에 관한 사안이나 긴급을 요하는 특별 사안에 대해 실시한다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그동안은 '감독 내정자' 신분이었는데, 이젠 홍명보 '감독'이 된 겁니다. <br /> <br />축구협회는 홍 감독이 사령탑 첫 업무로 코칭스태프 구성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이임생 기술총괄이사는 홍명보 감독에게 2년 6개월의 넉넉한 임기, 외국인 못지않은 연봉과 함께, 외국인 코치 두 명을 붙여준다고 소개했는데요. <br /> <br />홍 감독은 세계 축구 흐름 파악과 분석에 도움을 줄 외국인 코치를 뽑기 위해 유럽에서 면담을 진행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당장 취임 기자회견은 없을 것 같고요, 코치진 구성이 완료된 이후 이달 말이나 늦어도 8월 초쯤 홍 감독이 직접 스태프를 꾸린 이유와 대표팀 청사진, 철학 등을 밝힐 거라고 협회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감독 선임 후폭풍은 여전합니다. <br /> <br />박지성 전 주장까지 '결단해야 한다'고 협회를 비판하지 않았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전력강화위원으로 5개월간 활동했던 박주호가 절차상 문제가 있었다고 폭로한 이후, '2002년 월드컵 주역' 이영표, 이천수에 이어, 어제는 박지성까지 가세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진과 만난 박지성은, 인터뷰를 중단하려는 사회자까지 말리면서 22분간 축구협회를 향해 작심 발언했는데요. <br /> <br />슬프고 참담하다, 감독 선임 과정의 진실을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날을 세웠습니다. <br /> <br />정몽규 협회장에 대해... (중략)<br /><br />YTN 조은지 (zone4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7_20240713151231140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