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도심 공원에 ‘벌러덩’ 너구리…기생충·광견병 우려

2024-07-13 5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서울 도심에 너구리 경보가 떨어졌습니다. <br> <br>먹이를 찾아 내려온 너구리가 곳곳에서 출몰하고 있는데, 절대 가까이 가선 안됩니다. <br> <br>김민환 기자입니다. <br> <br>[기자]<br>서울의 한 공원 풀숲입니다. <br> <br>사람들이 지나다녀도 아랑곳하지 않고 너구리 한 마리가 누워 있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아휴 세상에. 산에서 내려왔구나." <br> <br>산책길 옆 작은 풀숲에서 너구리가 쉬고 있는데요. 사람을 봐도 움직이지도 않고 피하지도 않습니다.<br><br>이 공원에선 야행성인 너구리를 한낮에도 쉽게 찾아볼 수 있습니다. <br> <br>인근 주민들은 더 이상 너구리 출몰이 놀랍지 않습니다. <br> <br>[한문수 / 경기 부천시] <br>"(하루에) 6마리 정도 본 적도 있어요. 그냥 가만히 있어요. 나와서 제 갈 길로 가요. 산에 갔다가 굴로 들어갔다가." <br> <br>[박동순 / 서울 양천구] <br>"'달려들 수 있으니까 조심하세요' 그러니까 조심하죠. 무서우니까 우리는 안 보고 얼른 나오죠." <br> <br>산에서 먹이 찾기가 어려워지자 음식 쓰레기나 고양이 먹이를 먹으러 도심으로 내려온 겁니다. <br> <br>서울시 25개 자치구의 절반이 넘는 16곳에서 너구리가 포착될 정도입니다. <br> <br>[조영석 / 대구대 생물교육과 교수] <br>"보금자리로 하수도가 있고. 먹을거리는 음식 쓰레기나 요즘 같은 경우 고양이 밥 주는 것도 있고. 경쟁 동물도 피할 수 있고." <br> <br>최근 5년 사이 서울시에서 구조된 야생 너구리는 325마리, 특히 여름과 가을 사이 자주 출몰합니다. <br><br>사람과 가까워진 만큼 주의도 필요합니다. <br> <br>너구리와 접촉할 경우 기생충 감염이나 광견병 전파 우려도 있습니다. <br><br>특히 다른 동물을 보면 공격성이 커져 반려동물과 함께 마주쳤을 땐 즉시 자리를 피하는 게 좋습니다. <br> <br>전문가들은 또 일부러 먹이를 주는 행동도 생태계를 교란할 수 있다며 주의를 당부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민환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박찬기 <br>영상편집 : 장세례<br /><br /><br />김민환 기자 kmh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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