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대한축구협회가 홍명보 국가대표팀 감독을 공식 선임했습니다. <br> <br>축구계 일각에서 강도 높은 비판이 쏟아지고 있지만, 정면 돌파하겠단 겁니다. <br> <br>이현용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축구협회가 오늘 홍명보 국가대표 감독을 공식 선임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[정가연 / 대한축구협회 홍보실장] <br>"3일간 진행된 이사회 승인으로 대표팀 선임 절차를 마무리했고요. 홍명보 감독은 코칭 스태프 구성 등 대표팀 감독 업무에 착수할 예정입니다." <br> <br>이사회 승인은 어제 서면 결의를 통해 이사 23명 중 21명이 찬성해 승인됐습니다. <br> <br>이사회는 정몽규 회장을 비롯해 관료와 선수 출신, 교수 등 체육계 인사들로 구성돼 있습니다. <br> <br>지난 7일 내정 발표에 이어 11일 울산과의 계약을 해지하며 퇴로를 끊은 홍 감독은 이로써, 대표팀 사령탑 업무에 공식 착수하게 됐습니다. <br> <br>첫 번째 과제는 코치진 구성입니다. <br> <br>홍 감독은 외국인 코치 후보자를 물색하고 유럽에서 면담을 진행할 계획입니다. <br> <br>축구 선진국인 유럽 출신 코치 2명을 선임해 세계축구의 흐름 파악과 분석에 도움을 받겠다는 구상으로, 계약에 포함됐던 내용입니다. <br> <br>한편 대표팀 감독 선임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축구협회는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앞서 한국 축구의 전설 박지성 등 2002 월드컵에 함께 한 동료들마저 비판에 가세했고, 정몽규 회장과 홍명보 감독의 거취를 언급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[박지성 / 전북 현대 테크니컬 디렉터(어제)] <br>"(감독 선임을) 번복 하느냐 마느냐는 결국 협회와 홍명보 감독님의 결정이 남아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, 하지만 쉽사리 지금 분위기에서 어떻게 할지…" <br> <br>무려 5개월의 사령탑 공백과 두 차례 임시 감독. <br> <br>축구협회의 실정에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: 석동은<br /><br /><br />이현용 기자 hy2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