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과 중국 간 긴장 완화의 상징, 판다 외교가 부활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보름 전 미국 동물원에 보내진 자이언트 판다 한 쌍의 모습이 공개됐는데 <br /> <br />판다 외교로 인한 훈풍이 미국 정가나 경제 기술 분야로 확대할지는 미지수입니다. <br /> <br />이광연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맑은 눈망울로 수줍게 풀잎을 물고 있는 자이언트 판다입니다. <br /> <br />건강한 모습의 5살 윈촨과 4살 신바오. <br /> <br />지난달 중국 쓰촨성 야안 기지를 떠나 홍콩을 거쳐 미국 샌디에이고 동물원에서 살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[마오 닝/ 중국 외교부 대변인 : 오늘 아침 윈촨과 신바오가 전세기를 타고 미국 샌디에이고 동물원으로 출발했습니다. 양국은 국제 자이언트 판다 보호 협력 규정에 따라 판다들의 건강과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다양한 준비를 해 왔습니다.] <br /> <br />두 마리 판다는 앞으로 10년간 미국에 머물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한때 미중 관계 악화로 명맥이 끊길 뻔했던 판다 외교에 <br /> <br />다시 시동을 건 것은 바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입니다. <br /> <br />[시진핑 /중국 국가주석 : 판다는 오랫동안 양국 우정의 사절이었습니다. 미국과 판다 보호를 위한 협력을 계속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재개된 판다 외교로 모두 6마리의 판다가 미국살이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데, <br /> <br />반세기 전, 중국 판다가 최초로 도착했던 워싱턴 스미소니언 국립동물원에도 연말쯤 판다들이 보내질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[질 바이든 / 미국 대통령 부인 : 우리 수도에서 역사적인 순간을 축하하게 돼 기대가 큽니다. 우리와 함께 해주세요. 이건 공식 발표입니다. 판다들이 워싱턴으로 돌아옵니다.] <br /> <br />영부인까지 나서서 판다의 귀환을 알릴 만큼 미국은 대체로 들떠 있는 분위기이지만 <br /> <br />대선 앞둔 미국 정가나 경제 분야는 사뭇 다릅니다 <br /> <br />경쟁적으로 중국 견제용 법안과 대선 공약들이 쏟아지고 있고 <br /> <br />미국 정부는 중국산 전기차 관세를 인상하겠다고 벼르고 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여전한 미중 패권 경쟁 속에 판다 외교가 진정한 '데탕트'를 실현할지는 미지수입니다. <br /> <br />YTN 이광연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;한경희 <br /> <br />화면제공;샌디에이고 동물원 야생동물연합 워싱턴 스미소니언동물원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광연 (kylee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40714010351354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