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중국발 저염분수 유입 가능성 큰데...관측 장비 '먹통' / YTN

2024-07-13 1 Dailymotion

중국에서 염분 농도가 평균보다 낮은 바닷물이 제주로 유입될 가능성이 크고, 바다 수온도 평년보다 1도가량 높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 바다를 지키기 위해 정확한 해상 예찰이 더욱 중요해졌는데, 수억 원을 들인 무인 관측 장비가 파손돼, 해역 조사가 불가능해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KCTV 제주방송 김용원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중국 연안으로 갈수록 바다색이 옅어지고 녹색이 두드러집니다. <br /> <br />전 세계 해수 평균 염분 농도보다 30% 더 낮은 저염분수 해역입니다. <br /> <br />예측 결과 약 120시간 뒤에는 점차 중국발 저염분 해역이 확산하면서 제주로 향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 양자강 유출량이 지난해보다 배 이상 급증한 가운데, 이미 제주 남쪽 먼바다에는 저염수가 관측됐고 조류와 바람을 타고 약 한 달 뒤에는 연안까지 유입될 가능성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바다 수온도 올해는 평년보다 1도 이상 상승하면서, 수온이 28도 이상일 때 발효되는 고수온특보도 한 달 이상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. <br /> <br />[현재민/제주도해양수산연구원장 : 제주 서남쪽 약 60여 km 해역에서 염분농도(퍼밀) 27에서 28의 저염수가 발견된 상태입니다. 고수온 저염분수가 제주 연안 48km 이내로 들어오면 2주 간격으로 조사하고 16km 이내로 유입되면 매주 조사하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저염분수와 고수온 위험이 올해 더 커진 가운데, 이를 조사하는 전문 해양 관측 장비는 1년째 먹통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인력만으로는 광범위 해역 조사에 한계가 있어, 지난 2019년 4억 원을 들여 도입한 무인 관측 장비가 지난해 8월 밧줄에 얽히면서 파손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장비 가격이 두 배나 오르면서 재구매는 무산됐고, 이에 따라 당초 올해 9월까지 예정된 해역 관측 조사도 할 수 없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[이경심 제주도의원(지난 5월, 예산결산특별위원회) : 파손된 이 기계가 더 이상 기능하지 못한다면 양식업자들이 기계가 파손돼서 난리 났다. 고수온 저염분수를 관측하기 어려워져서 난리 나야 하는 거 아닙니까? 이거 고장 났다 빨리 해결해 주라고.] <br /> <br />해양수산연구원은 위성 정보를 활용하고 시험조사선을 투입해 남서부 약 100km 해역 예찰을 강화할 계획이지만, 전문 관측 장비가 제 기능을 할 수 없게 되면서 조사의 신뢰성을 담보할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. <br /> <br />KCTV 뉴스 김용원입니다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용원 kctv (ksh1329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40714010928286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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