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란 대통령 당선인은 미국의 압박에 반응하지 않겠다면서 중·러와의 협력 강화 의지와 함께 핵무기를 추구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마수드 페제시키안 당선인은 현지 시간 12일 현지 영자신문인 테헤란 타임스에 '새로운 세계에 보내는 나의 메시지'라는 제목으로 기고한 글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대외정책 구상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페제시키안 당선인은 기고 글에서 "미국은 현실을 인식하고, 이란이 압박에 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"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이란은 2015년 선의로 이란 핵합의(JCPOA)에 가입했고 의무를 완전히 이행했다며 그런데도 미국은 순전히 국내 분쟁과 복수심에 협정을 탈퇴하고 역외에서 일방적인 제재를 통해 이란 경제에 수천억 달러의 피해를 줬다고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페제시키안 당선인은 그러나 이란의 국방 교리는 핵무기를 포함하지 않는다고 강조하고 싶다며 미국은 과거의 오판에서 교훈을 얻어 그에 따라 정책을 조정할 것을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의 의사결정자들은 국가들을 서로 대립시키는 정책이 성공하지 못했고 앞으로도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며 현실을 받아들이고 지금과 같은 긴장을 악화시키는 것을 피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미국 국무부는 같은 날 이란의 화학 무기 연구·개발에 관여한 하키만 샤르그 연구회사를 제재 대상에 추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페제시키안 당선인은 유럽을 향해서도 "2018년 미국이 JCPOA를 탈퇴하자 이란과 은행 거래 보장, 대이란 투자 촉진 등 11가지 약속을 했지만 이를 모두 어겼고, 지금은 일방적으로 이란이 JCPOA에 따른 모든 의무를 이행할 것이라는 부당한 기대를 갖고 있다"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유럽의 이런 잘못된 기대에도 이란은 상호 존중 및 동등한 기반의 원칙에 입각해, 관계 회복을 위한 건설적 대화를 유럽 국가들과 할 수 있길 고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당선인은 중국과 러시아에 대해서는 "어려운 시기에도 변함없이 우리 곁에 있었다"며 "이러한 우호를 매우 소중히 여긴다"고 언급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과는 더욱 광범위한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고, 러시아에 대해서도 '이란의 중요한 전략적 동맹국이자 이웃 국가'라며 양국 협력 확대·강화에 전념하겠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페제시키안 당선인은 이웃 국가와의 관계 강화를 최우선으로 하겠다며, 가자지구의 영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지영 (kjyoung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40714015657402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