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.5km 수영·123층 수직 마라톤 ’아쿠아슬론’ <br />수영 이어 3천 계단 오르며 ’자신과의 싸움’<br /><br /> <br />지역마다 조금씩 다른 날씨 속에, 나들이객들은 다양한 모습으로 여름을 즐겼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에선 호수 수영과 고층 건물 계단 오르기로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는 이색 대회가 열렸고요. <br /> <br />강릉 해수욕장과 제주 숲에는 여름 정취를 만끽하려는 발길이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휴일 표정, 고재형 기자가 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출발 신호와 함께 호수로 뛰어듭니다. <br /> <br />석촌호수 두 바퀴, 1.5km를 온 힘을 다해 헤엄칩니다. <br /> <br />[신경철 / 경상남도 창원시 : 심박 수도 올라가고 많이 긴장도 됐는데 조금 지나니까 가족들이랑 응원 목소리도 들리니까 마음이 편해지고….] <br /> <br />'아쿠아슬론' 대회, 수영에 이어지는 경기는 최고층 건물을 오르는 마라톤. <br /> <br />이번에는 3천 개 계단이 참가자들의 인내를 시험합니다. <br /> <br />다리가 천근만근 무겁고 숨이 차오르지만, 결승선을 통과할 때 느낀 짜릿함은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습니다. <br /> <br />[김경현 / 서울시 개포동 : '언젠가 목표에 도달하겠지'라는 생각으로 계단을 올랐고 결국에는 결승선을 통과하면서 '역시 해냈구나'라는 생각 때문에 성취감이 들었습니다.] <br /> <br />평소 피서객으로 북적이던 경포 해수욕장은 오전 내내 비가 내리다 그쳐 모처럼 한산합니다. <br /> <br />나들이객들은 파라솔 아래 앉아 쉬기도 하고, 신나는 물놀이를 즐기며 더위를 잊어봅니다. <br /> <br />[이혁주 / 경기도 수원시 매탄동 : 비 와서 오늘 해수욕 못 할 줄 알고 실망이 컸었는데, 딱 도착하니까 비가 그치더라고요. 그래서 기분 좋게 해수욕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.] <br /> <br />장맛비 내린 제주에서는 나들이객들이 숲을 찾았습니다. <br /> <br />빽빽이 솟은 나무들이 마치 우산처럼 비를 막아주고 피톤치드도 가득해 산책하기 좋습니다. <br /> <br />[이영호/경상남도 진주시 : 피톤치드 향이 확 느껴지는 게 너무 행복합니다. 제가 출근하면서 쌓였던 스트레스가 다 풀리는 것 같아요. 무엇보다 애들하고 마누라가 좋아해서 너무 행복합니다.] <br /> <br />날씨는 변덕스러웠지만, 도심에서, 물에서, 숲에서 나들이객들은 저마다 무르익은 여름을 즐겼습니다. <br /> <br />YTN 고재형입니다. <br /> <br />촬영기자:김동철, 박재현, 윤지원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고재형 (jhko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40714183349039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