안정 찾은 트럼프 "악에 맞설 것…대권 행보 예정대로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향해 총격을 가한 범인의 차량과 자택에서 폭발물이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 전 대통령은 충격을 딛고 대권 행보를 이어갈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정호윤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현장에서 사살된 용의자는 학창 시절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괴롭힘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 "항상 혼자 있는 아이 같았어요. 언제나 괴롭힘을 당했죠. 매일이요. 그냥 왕따였어요."<br /><br />차량과 자택에선 폭발물까지 발견됐습니다.<br /><br />범행에 사용한 총기는 아버지가 합법적으로 구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수사당국은 "용의자는 과거 범죄 이력도 없고, 테러리즘과의 연계 흔적 또한 발견되지 않았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뉴저지 인근 개인 골프클럽에서 하룻밤을 보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"악에 맞서 싸울 것"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부인 멜라니아 여사도 성명을 통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습니다.<br /><br />미 정치권에선 증오의 정치를 중단하자는 자성론이 고개를 들었습니다.<br /><br />바이든 대통령도 이번 사건에 대한 철저하고 독립적인 조사를 지시하면서 같은 목소리를 냈습니다.<br /><br /> "이런 일이 벌어지게 내버려 둘 수 없습니다. 통합은 달성하기 어려운 목표지만 지금 통합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."<br /><br />트럼프 지지층은 더욱 결집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(선거는) 트럼프 쪽으로 기울었어요. 누구도 어떤 정치인도 생명을 위협받을까 걱정할 필요가 없어야 합니다."<br /><br />죽음의 문턱에서 돌아온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번 주 밀워키 전당대회에 예정대로 참석하겠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짜여진 주제가 아닌 이번 피격 사태가 전당대회의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화려한 대관식을 통해 '트럼프 대세론'을 굳건히 다지겠다는 의지가 느껴집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. (ikarus@yna.co.kr)<br /><br />#트럼프 #총격 #멜라니아 #대세론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