케네디부터 아베까지…끊이지 않는 정치인 겨냥 암살·미수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트럼프 전 대통령은 비교적 가벼운 부상을 입는 데 그쳤습니다만, 역대 미국 대통령에 대한 총격 암살과 시도는 여러 차례 있었습니다.<br /><br />불과 2년 전에는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총격에 숨졌는데요.<br /><br />한미희 기자가 정리했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미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대통령중 한 명인 존 F. 케네디 암살 사건은 영화로도 만들어지면서 많은 이들의 뇌리에 남아있습니다.<br /><br />1963년, 영부인 재클린 케네디와 텍사스 주로 유세를 떠난 케네디 대통령은 댈러스 시내에서 자동차 지붕을 열고 퍼레이드를 하던 중 리 하비 오즈월드가 쏜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.<br /><br />최초의 미국 대통령 암살 사건이 벌어진 건 1865년입니다.<br /><br />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은 워싱턴DC의 한 극장에서 남부 출신의 배우 존 윌크스 부스의 총탄에 맞아 사망했습니다.<br /><br />이후 20대 대통령 제임스 가필드는 정신질환자의 총에, 25대 대통령 윌리엄 매킨리는 무정부주의자의 손에 목숨을 잃는 등, 총 네 명의 미국 대통령이 현직 시절 암살당했습니다.<br /><br />미수에 그친 암살 시도도 적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첫 사건은 1835년 앤드루 잭슨 대통령이 겪었습니다.<br /><br />범인은 잭슨 대통령을 겨냥해 두 번이나 총을 쐈지만 모두 불발되면서 목숨을 지켰습니다.<br /><br />시어도어 루즈벨트 대통령은 후보 시절에, 프랭클린 루즈벨트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에 연설 도중 총격을 받은 경험이 있습니다.<br /><br />1970년대에는 리처드 닉슨 대통령이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물러난 이후 부통령에서 대통령직을 승계한 제럴드 포드가 2년여의 짧은 임기 동안 두 번이나 암살 시도를 겪었습니다.<br /><br />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은 1981년 워싱턴DC 시내에서 정신질환을 가진 남성이 쏜 총에 가슴을 맞아 중상을 입었지만, 응급수술 끝에 목숨을 건졌습니다.<br /><br />2년 전에는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선거 유세 중 사제 총기 공격을 받고 숨지면서 큰 충격을 줬습니다.<br /><br />이후 1년도 채 지나지 않은 지난해 4월에는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유세 현장에 폭발물이 투척 되는 사고도 있었습니다.<br /><br />올해 들어서도 지난 5월, 로베르트 피초 슬로바키아 총리가 지지자들과 만나던 중 가슴과 복부에 총탄을 맞아 중태에 빠졌다가 회복 중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한미희입니다.<br /><br />#트럼프 #암살미수 #케네디 #아베_신조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