영국 '스톤헨지' 연상…인천 송도에 거석 조각공원 조성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영국의 스톤헨지를 연상케 하는 '거대한 바위 조각 공원'과 '핸드백 박물관'이 생겨납니다.<br /><br />성공한 예술가와 기업인이 나고 자란 고향의 발전을 위해 기부를 결정했습니다.<br /><br />한웅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거대한 바위가 모여 있는 작업장.<br /><br />100톤이 넘는 핵석을 공업용 다이아몬드 와이어로 자르고 붙여 조각합니다.<br /><br />핵석은 오랜 세월 풍화와 침식을 거쳐 둥근 모양으로 바뀐 화강암으로, 설악산 흔들바위가 대표적입니다.<br /><br />2013년부터 자연에서 출토된 핵석을 재료로 조각품을 만들어 온 김창근 조각가는 최근 100여 점의 작품을 인천시에 기부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높이 4m~18m의 거대 핵석 조각품이 한 데 모여 영국의 '스톤헨지'를 연상케 하는 조각 공원이 만들어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 "10년 동안 만든 작품을 한 자리에 모아 놓으면 훨씬 더 시너지 효과가 생길 것이라 생각되고, 작품 크기가 다르기 때문에 마치 오케스트라 연주하듯이 연출이 되고…."<br /><br />조각 공원 옆에는 핸드백 박물관이 들어섭니다.<br /><br />1,500년대 희귀 소장품부터 수억 원의 가치가 있는 최신 명품까지 다양한 종류의 핸드백이 전시됩니다.<br /><br />마찬가지로 핸드백 제작 외길 인생을 걷다 성공한 기업가가 된 박은관 회장이 박물관을 짓고 기부한 후 관련 소장품을 맡기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고등학교 동창으로 인천에서 나고 자란 두 사람은 고향 발전을 위해 기부를 결정했습니다.<br /><br /> "개인이나 기업도 성숙 단계는 나눔이거든요. 유명한 조각가가 있고 시장님이 여기 마당을 만들어주셔서 두 분한테 고마운 거예요."<br /><br />인천시는 송도 6·8공구 아이넥스(INEX) 조성사업 지구 내 문화공원 예정지에 거석 조각 공원과 핸드백 박물관 조성을 목표로 내년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한웅희입니다. (hlight@yna.co.kr)<br /><br />[영상취재 기자 이상혁]<br /><br />#거석 #조각_공원 #핸드백_박물관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