중국, 올해 성장률 달성에 빨간불…'3중전회'서 나올 경제 해법은?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중국이 나흘간의 일정으로 '3중전회'를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2035년 '사회주의 현대화' 달성을 위한 로드맵이 제시될 예정인데, 당장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에 빨간불이 들어온 상황에서 어떤 대책들이 논의될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베이징에서 배삼진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중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은 1분기 대비 0.6%p 하락한 4.7%.<br /><br />극단적 날씨와 수요 부족을 원인으로 꼽았는데, 하반기 전망이 더 어둡다는 점에서 목표 성장률 5% 달성에 빨간불이 들어왔습니다.<br /><br />서방과의 무역 갈등에 수출 둔화 우려는 커졌고, 지방정부의 부채는 40조위안, 우리 돈 7,600조원이나 쌓였습니다.<br /><br />시진핑 3기의 경제방향을 제시할 '3중전회'는 2035년 사회주의 현대화 실현을 위한 로드맵을 내놓는 게 목표인데, 당장 발등의 불을 외면하기 어렵게 됐습니다.<br /><br />수출 둔화와 디플레이선 우려 속에 소비 감소와 중국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는 부동산 침체 역시 해결 과제입니다.<br /><br />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시점에서 시진핑 국가주석은 중국식 현대화 달성을 위해 첨단기술 육성 등 '신품질 생산력'을 강조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인공지능과 첨단 반도체, 우주 개발 등에서 미국을 넘어서자는 얘기입니다.<br /><br /> "우리는 고품질 개발을 통해 모든 면에서 중국 현대화를 추진하고 있으며, 이는 글로벌 발전에 새롭고 더 큰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."<br /><br />당장 지방정부 부채 해결을 위해 소비세 등을 지방정부에 이전하는 개혁안이 제시될 가능성은 커졌습니다.<br /><br />특히 11월 미국 대선에서 누가 당선되든 중국에 대한 견제는 강화될 것인 만큼 이를 타개할 대책도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 "중국의 성장을 이끈 이전 동력은 더 이상 이러한 성장률을 제공하지 않습니다. 따라서 중국은 이전 동인에서 새로운 동인으로, 이전 생산 전략에서, 혁신으로 전환해야 합니다."<br /><br />8개월이나 미뤄지면서 열린 3중전회에서 다뤄야 할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시진핑 주석이 직접 업무보고까지 했는데, 군 개혁 조치와 함께 새 외교부장 임명 등 후속 인사가 이뤄질지도 관심입니다. (baesj@yna.co.kr)<br /><br />#3중전회 #신품질생산력 #중국식현대화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