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전공의 사직서를 일괄 처리한 이후, 각 수련병원들은 곧 새로운 전공의 채용 절차에 돌입합니다. <br> <br>지방 전공의나 더 인기 많은 과로 가려는 전공의들이 어느 정도 응할지도 관심입니다. <br> <br>정성원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전국 수련병원들은 오는 17일까지 9월 하반기 전공의 추가 모집 인원을 확정해 복지부 수련환경평가위원회에 신청해야 합니다. <br> <br>결원 규모를 파악해야 하는만큼 전공의들의 사직 의사를 최대한 파악하고 있지만 대다수는 응답이 없습니다. <br> <br>[수련병원 관계자] <br>"답변 자체가 거의 없는 것 보면 (이후에도 응답이) 없을 것 같은데요." <br><br>다른 수련병원 관계자도 "병원 측에서도 집계가 안 될 정도로 응답이 미미하다"며 "대부분은 무응답 기조"라고 전했습니다.<br> <br>17일까지 결원을 보고하지 않으면 하반기 전공의 모집이 불가능해 수련병원들은 무응답 전공의를 사직 처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. <br> <br>정부는 처리 기한을 지키지 않으면 내년도 전공의 정원까지 줄이겠다고 밝힌 상황입니다. <br> <br>다만, 사직 전공의들도 오는 22일에 시작되는 하반기 모집에 응시할 수 있습니다. <br> <br>정부가 수련 도중 사직하면 1년 안에 동일 연차·과목으로 복귀할 수 없다는 규정에 예외를 두기로 하면서 같은 과 같은 연차 지원도 가능합니다. <br> <br>수련병원장들은 오늘 오후 온라인상에서 회의를 열고 상황을 공유했지만 사직서 수리 시점은 정하지 못했습니다. <br> <br>정부는 행정처분을 철회한 지난달 4일부터 사직이 가능하다는 방침인데 전공의들은 사직 의사를 밝힌 2월 말을 기준으로 사직서를 수리해달라는 입장입니다. <br> <br>전공의들은 6월을 사직 시점으로 정하면 현장 이탈에 따른 법적 책임을 질 수 있다고 우려하는 걸로 전해집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정성원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김기열 <br>영상편집 : 유하영<br /><br /><br />정성원 기자 jungsw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