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대선 후보를 뽑는 공화당 전당대회가 막이 올랐습니다. <br> <br>당내 적수가 없는 트럼프 전 대통령, 암살 위기를 넘긴 이후 대통령 당선 확률도 65%까지 치솟았습니다. <br> <br>트럼프 전 대통령 비행기 내리며 주먹을 또 불끈 쥐었습니다. <br> <br>총격 이후 대선 상황 어떻게 되고 있는지, 워싱턴 연결해보겠습니다. <br> <br>[질문 1] 최주현 특파원, 시점이 공교로운데요. 트럼프 후보 곧바로 밀워키로 갔어요.<br><br>[기자]<br>네 잠시 뒤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미 공화당 전당 대회가 시작되는데요, <br> <br>트럼프 전 대통령은 총격 사건을 계기로 '대세론'을 굳히겠다는 각오를 드러냈습니다. <br><br>전용기에서 내리는 트럼프는 총격 사건 현장에서도 그랬던 것처럼 밀워키 지지자들에게 주먹 불끈 쥐어 올려 건재함을 과시했습니다. <br> <br>트럼프는 전용기에서 뉴욕포스트와 30분간 인터뷰를 가졌는데요, 어제 총격과 관련해 "정말 죽을 뻔했고 살아남은 것은 초현실적인 경험이었다"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또 피를 흘리면서도 주먹을 쥐어 올린 것에 대해선 "상징적인 인물은 그 현장에서 죽어야 하지만 신의 은총으로 난 죽지 않았다"고 말하기도 했습니다. <br><br>[질문 2] 암살 미수 이후에 트럼프 캠프, 대세론 굳히기에 들어간 모습이라고요?<br><br>네 그렇습니다. 트럼프는 이번 전당 대회 연설문도 새로 쓸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는데요, <br> <br>조 바이든 대통령과의 경쟁이 아닌 미국의 통합을 강조하면서 대세론을 굳힐 것이라는 예측이 나옵니다. <br><br>실제로 현지 선거 베팅업체에서 트럼프의 대선 승리 확률은 총격 전 56.3%에서 오늘 65.0%로 이틀 만에 8.7%포인트 급등했습니다. <br><br>이를 뜻하는 한 단어가 '멈출 수 없다'는 뜻의 '언스토퍼블'인데요, 트럼프 소속 정당인 공화당의 마이크 존슨 미 하원의장이 SNS에 이 단어를 쓰며 트럼프에게 적수가 없음을 강조했습니다.<br> <br>이변이 없다면 그는 현지시각 17일 공화당 후보로 공식 선출된 뒤 부통령 후보 지명과 대선 후보 수락 연설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특히 경선 과정에서 대립했던 니키 헤일리 전 주유엔 대사도 트럼프 지지 연설에 나서기로 해 공화당 결집을 과시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최주현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정명환(VJ) <br>영상편집: 최동훈<br /><br /><br />최주현 기자 choigo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