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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파트 화단서 7500만 원 돈다발…주인은 80대

2024-07-15 67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7500만 원 현금다발이 아파트 화단에서 발견돼 주인이 누구인지 궁금증이 증폭됐는데요, <br> <br>주인을 찾았습니다. <br><br>80대 남성이었습니다. <br> <br>정작 주인은 돈을 잃어버린 사실도 모르고 있었습니다. <br><br>홍진우 기자입니다. <br><br>[기자]<br>은행 직원이 5만 원권 현금 다발을 남성에게 건넵니다. <br> <br>돈은 받은 남성은 어딘가에 집어넣습니다. <br><br>며칠 뒤 이 남성은 울산 남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 나타납니다. <br> <br>아파트 지하주차장과 화단을 구석구석 둘러봅니다. <br> <br>보름뒤 이 아파트 화단에서 검은 비닐봉지에 담긴 5천만 원, 2천500만 원이 잇따라 발견됐습니다. <br> <br>신고를 받고 돈 주인을 찾아 나선 경찰은 범죄 연관성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벌였습니다. <br> <br>결정적인 단서는 돈다발을 묶은 띠지였습니다. <br> <br>은행이름과 '3월 26일' 현금 입고 날짜가 적혀 있었던 겁니다. <br> <br>이날 이후 고액의 현금을 인출한 고객들을 파악했고 유일하게 인출 경위와 사용처가 불분명한 80대 남성을 찾아 낸 겁니다. <br><br>아파트와 은행 CCTV를 확인할 결과 동일한 남성으로 확인된 겁니다. <br> <br>80대 남성은 현금을 놔둔 아파트 입주민도 아니었으며 돈을 잃어버린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습니다. <br> <br>[주필종 /울산 남부경찰서 형사2과장] <br>"개발 보상금으로 (돈을) 받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. 돈을 놓아두었던 부분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기억을 하지 못하는 상태였고, 실제로 (다른) 현금도 일부 소지하고 계셨습니다." <br> <br>경찰은 범죄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만큼 7천5백만 원 전액을 이 남성에게 돌려줬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홍진우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김현승 <br>영상편집: 박혜린<br /><br /><br />홍진우 기자 jinu0322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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