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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일하는 노인' 최대폭 증가…"부족한 생활비 때문"

2024-07-15 17 Dailymotion

'일하는 노인' 최대폭 증가…"부족한 생활비 때문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지난 달 고용동향에서 나타난 또 다른 특징은 바로 '일하는 노인'들의 증가입니다.<br /><br />올 상반기 70대 이상 취업자 수는 역대 최대 폭으로 증가했는데요.<br /><br />관련 소식 장한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서울의 한 상가 경비직으로 일하고 있는 A씨.<br /><br />개인 사업을 정리하고 회사를 10년 넘게 다니다 퇴직한 뒤, 경비원으로 재취업했습니다.<br /><br /> "퇴직하고 와서 직장을 여기로 했습니다. 이제 나이를 먹다 보니까 마땅한 할 일이 그렇게 많지 않아가지고 이런 경비직이라든가…."<br /><br />A씨처럼 퇴직 후에도 일하는 고령층은 그 수가 점점 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올해 상반기 취업자 중 70대 이상 인구는 192만 5천 명.<br /><br />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15만 명 증가했는데, 통계 집계 이후 최대 증가폭입니다.<br /><br />무엇보다 경제적 이유가 큰 것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일할 생각이 있는 55~79세를 대상으로 한 통계청 설문조사에선 '연금만으로는 부족한 생활비를 벌기 위해 일한다'는 응답이 가장 많았습니다.<br /><br />취직, 결혼, 출산이 늦어지고 기대수명이 늘어나면서 노동 연령이 조정됐다는 점도 일하는 고령층의 증가 원인으로 꼽힙니다.<br /><br />다만, 문제는 일자리의 질입니다.<br /><br />한국개발연구원 KDI는 "연령이 높아질수록 과거와 전혀 다른 직무를 하게 되고, 저숙련·저임금 일자리를 갖는 비중도 증가한다"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 "임금피크제를 도입해서라도 정년을 연장하는 게 필요하고 고소득·고숙련 일을 할 수 있도록 새로운 취업 훈련들도 확대하고 그런 것들이 복합적으로 함께 이뤄져야…."<br /><br />높은 노인 고용률에 비해 열악한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복지 및 직무 환경 제고가 필요하다는 전문가의 조언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장한별입니다. (good_star@yna.co.kr)<br /><br />[영상취재기자 김세완]<br /><br />#노년층 #취업자 #70대 #일자리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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