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김정은, 간부 혼내며 기강 잡기…"경제난 책임 전가"

2024-07-15 38 Dailymotion

김정은, 간부 혼내며 기강 잡기…"경제난 책임 전가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북한이 최근 내부 기강 잡기에 몰두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건설사업 현장에서 특정 간부를 대놓고 질책하는가 하면, 노동당 전원회의에 이어 도당위원회와 내각도 간부들의 업무 태도를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기강 잡기의 배경이 뭔지 최지원 기자가 알아봤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북한 노동신문은 도당위원회와 내각이 회의를 열어 전원회의 결과 이행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행방안 중에서도 특히 간부들의 업무태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자는 부분이 눈에 띕니다.<br /><br />이달 초 막을 내린 전원회의에서 북한 당국은 간부들의 업무 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동시에 김 위원장은 지난 11일 삼지연시 개발 현장을 방문해 리순철 국가건설감독상을 강하게 질책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이 간부들을 공개적으로 질책하거나 업무 태도를 문제 삼으며 기강 잡기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우리 정부도 북한의 내부 통제 시도라고 분석하면서, 인사 등 후속 조치가 있을지 주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향후 이들의 추후 인사라든지 관련 동향을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."<br /><br />전문가들은 북한 지도부가 경제난의 책임을 실무진에 돌리기 위한 의도라고 분석했습니다.<br /><br />대북제재로 경제 자원을 제대로 공급할 수 없는 상황에서 '김 위원장의 책임이 아니다'는 메시지를 전달하려 한다는 겁니다.<br /><br /> "삼지연 건설 사업을 비롯해서 여러 가지 경제적 문제의 책임은 김정은 자신에게 있는 게 아니고 건설 일꾼들, 경제 관련 일꾼들에게 있다고 책임을 떠넘기는 것으로…"<br /><br />노동신문은 사설로 지난해 8월 수해 복구 현장에서 김 위원장이 김덕훈 총리를 질책했던 사건도 다시 언급했는데, 북한 정권이 경제난 책임을 아래로 돌리면서 장마철을 맞아 내부 단속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최지원입니다.<br /><br />최지원 기자 (jiwoner@yna.co.kr)<br /><br />[영상취재기자 김동화]<br /><br />#북한간부질책 #기강잡기 #북한내부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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