법사위, 검찰총장 증인 채택 논란…여 '전대 몸싸움' 책임론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여야 대치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, 국회에서는 오늘 법사위 등 상임위가 잇따라 열립니다.<br /><br />특히 법사위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'탄핵 청원 청문회' 관련 추가 증인 채택 절차가 예정돼 있어 충돌이 예상되는데요.<br /><br />국회로 가봅니다.<br /><br />박현우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민주당은 오늘 오후 2시 법사위를 열어 '탄핵청원 청문회'의 증인으로 이원석 검찰총장을 추가로 채택한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이 총장을 증인으로 불러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 등을 따져 묻겠다는 건데, 국민의힘은 강력 반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추경호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이재명 전 대표 수사의 총괄 책임자인 검찰총장까지 증인으로 부르려 한다며, 피의자가 국회 권력을 가지고 검찰을 때려눕히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또, 재차 '탄핵청원 청문회'는 위헌·꼼수라며 청문회 자체를 부정하며, 증인들의 출석 거부는 정당방위라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반면 민주당 박찬대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김 여사 수사 등에 임하는 검찰의 태도가 한심하다며, 살아있는 권력에 알아서 기는 것이 검찰의 원칙이냐고 쏘아붙였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검찰이 이 모양 이 꼴이니 특검해야 한다는 국민 공감대가 확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, 여야 원내대표는 오후 의장 주재로 회동을 갖습니다.<br /><br />22대 국회 개원 일정 등 의사일정이 논의될 것으로 보이는데, 추 원내대표, 연금 개혁 여야정협의체와 세제개편 등 민생 관련 논의를 야당에 제안했습니다.<br /><br />박찬대 직무대행은 국민의힘이 윤대통령 부부 방탄에만 목숨을 걸고 있다면서, 한쪽이 억지와 몽니를 부리는데 대화와 타협이 가능하겠느냐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여야 전당대회 상황도 살펴보죠.<br /><br />어제 국민의힘 충청권 합동연설회 청중석에서 벌어진 몸싸움에 대한 후폭풍은 어떤가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저도 어제 그 현장에 있었는데요.<br /><br />한동훈 후보가 연단에 오르자 청중석에서는 '배신자'라는 외침이 나왔고, 원희룡 측 지지자로 추정되는 청중을 경호원들이 밖으로 내보내는 과정에서 한 후보 지지자들과 몸싸움이 있었는데요.<br /><br />한 후보는 오전 라디오에서 원희룡 후보 측 지지자가 사전에 계획하고 난동 피운 정황이 있다면서도, 그럼에도 같은 당으로서 함께 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원 후보 측은 몸싸움 당사자가 자신의 지지자인지는 확실치 않다면서도, 전에 없던 '팬클럽 행태'가 당에 유입되면서 생긴 일이라며 화살을 한 후보에게 돌렸습니다.<br /><br />나경원 후보도 SNS를 통해 "한 후보의 출마 자체에 분열과 파탄의 원죄가 있다"고 했고, 윤상현 후보도 "분열과 폭력이 난무하는 아수라장을 만든 한·원후보는 공멸의 폭주를 중단해야 한다"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네 후보는 오늘 밤 방송 토론회에서 맞붙는데요.<br /><br />한 후보의 법무부 장관 시절 여론조성팀·댓글팀 등 의혹을 두고 난타전이 예상되는데, 이와 관련해 야당도 "사실이라면 최악의 국정농단이자 국기문란, 중대범죄"라며 수사를 통해, 특검을 통해서라도 실체적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공세 수위를 끌어올리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민주당 당대표 출사표를 던진 이재명 후보 오늘 특별한 일정에 나서지 않고 있고요, 김두관 후보는 라디오 인터뷰 등을 소화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