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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트로트 4대 천왕' 현철 투병 끝 별세…향년 82세

2024-07-16 89 Dailymotion

'트로트 4대 천왕' 현철 투병 끝 별세…향년 82세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'봉선화 연정', '싫다 싫어' 등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가수 현철씨가 오랜 투병 생활 끝에 어젯(15일)밤 별세했습니다.<br /><br />향년 82세, 1969년 데뷔해 오랜 무명 생활을 견디고 '트로트 4대 천왕'에 오르기까지 현철씨의 일생을 서형석 기자가 되짚었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트로트 거장 현철씨가 82세를 일기로 별세했습니다.<br /><br />경추 디스크 수술 후 회복이 느려 요양 생활을 하다가 숨을 거뒀습니다.<br /><br />사랑은 나비인가봐, 봉선화 연정, 싫다 싫어 등 많은 히트곡으로 1980년대와 90년대 트로트 부흥기를 이끌며 '트로트 4대 천왕'으로 불린 그였지만 가수 생활 시작부터 화려했던 건 아니었습니다.<br /><br />1969년 '무정한 그대'로 데뷔한 현철씨는 1970년대 남진·나훈아 '쌍두마차' 시대를 거치며 긴 무명 생활을 견뎌야 했습니다.<br /><br />연탄 낱장으로 겨울 보냈다고 당시를 회고하기도 했던 그는 80년대 들어 고된 삶 속 아내를 생각하며 부른 '앉으나 서나 당신 생각'으로 이름을 알리더니, '사랑은 나비인가봐'가 연이어 히트하며 인기 가수 반열에 올랐습니다.<br /><br />'손 대면 톡하고 터질 것만 같은 그대'라는 시와 같은 노랫말로 기억되는 '봉선화 연정'과 '싫다 싫어'의 구성진 창법은 그에게 '비브라토의 제왕'이란 수식어도 안겼습니다.<br /><br />1990년대까지 가요대상을 휩쓰는 건 물론 이후로도 왕성한 활동을 했던 그는 2010년대 후반 투병 생활에 들어갔고, 2020년 KBS '불후의 명곡'이 대중 앞에 선 마지막 모습이었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'현철 가요제' 방송에서 "잊혀가는 현철이라는 이름을 다시 한번 생각해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"는 편지로 마음을 전했던 현철.<br /><br />반세기 넘게 서민들의 마음을 어루만진 위로의 노랫말을 남기고 영면에 들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. (codealpha@yna.co.kr)<br /><br />#현철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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