검찰총장·대통령실장 '탄핵 청원 청문회' 증인 채택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여야 대치가 이어지는 가운데, 오늘 국회에서 법사위 등 상임위가 잇따라 열렸습니다.<br /><br />야당은 예고한 것처럼 이원석 검찰총장 등을 '탄핵 청원 청문회' 증인으로 추가 채택했는데요.<br /><br />국회로 가봅니다.<br /><br />박현우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국회 법사위에서는 이원석 검찰총장과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 등 6명이 '탄핵 청원 청문회'의 증인으로 추가 채택됐습니다.<br /><br />야당은 이들을 상대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 등을 따져 묻겠다는 계획인데요.<br /><br />국민의힘은 증인 채택 절차에 반발해 회의장을 빠져나갔고, 회의장에 남은 야당 의원들은 증인 채택을 단독으로 의결했습니다.<br /><br />국회 과방위는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일정을 여당 반발 속에 24~25일 이틀로 확정했는데요.<br /><br />마찬가지로 여당은 청문회 증인 채택 절차에 반발해 회의장을 나갔고, 이후 야당 단독으로 증인과 참고인을 채택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류희림 방심위원장과 김홍일 전 방통위원장 등 증인들뿐만 아니라, 봉준호·정우성·김제동·소유진 등 영화인과 방송인들도 참고인으로 부릅니다.<br /><br />오전 열린 환노위 소위에서는 파업 노동자에 대한 기업의 손해배상 청구 제한 등 내용을 담은 노란봉투법도 야당 주도로 통과됐습니다.<br /><br />이밖에 오늘 국회에서는 강민수 국세청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기재위에서 진행 중이고요,<br /><br />행안위에서는 야당이 주도하는 이른바 '민생지원금' 지급을 위한 법률의 입법공청회가 열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, 여야 원내대표는 국회의장 주재로 조금 전 마주 앉았습니다.<br /><br />22대 국회 개원 일정 등 의사일정이 논의될 것으로 보이는데, 모두발언에서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절대다수 의석의 힘만 믿고 대부분 상임위에서 다수결로 강행 처리하고 있다며 야당의 행태를 비판했고,<br /><br />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소수당 몽니에 질질 끌리는 건 바람직한 국회 모습이 아니라며 신경전을 벌였습니다.<br /><br />여야 원내대표가 과연 어떤 결과를 가지고 회의장에서 나올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여야 전당대회 상황도 살펴보죠.<br /><br />어제 국민의힘 충청권 합동연설회 청중석에서 벌어진 몸싸움 사태의 후폭풍은 어떤가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어제 저도 그 현장에 있었는데요.<br /><br />한동훈 후보가 연단에 오르자 청중석에서는 '배신자'라는 야유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이후 해당 청중을 경호원들이 밖으로 내보내는 과정에서 몸싸움이 있었는데요.<br /><br />이와 관련해 한 후보 캠프는 '배신자' 등을 외쳤던 청중이 자유통일당 당원으로 알려졌다며, 이런 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선관위에 촉구하는 한편, 수사 의뢰도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.<br /><br />원 후보 측은 한 후보와 동행해온 것으로 보이는 인물이 다른 후보 지지자를 집단 폭행했다면서, 그런데도 한 후보 측은 원 후보 측 책임인 양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, 역시 경찰 수사 의뢰를 선관위에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나경원 후보는 SNS를 통해 "한 후보의 출마 자체에 분열과 파탄의 원죄가 있다"고 했고, 윤상현 후보도 "분열과 폭력이 난무하는 아수라장을 만든 한·원 후보는 공멸의 폭주를 중단해야 한다"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네 후보는 오늘 밤 방송 토론회에서 맞붙는데요.<br /><br />한 후보의 법무부 장관 시절 여론조성팀·댓글팀 등 의혹을 두고 난타전이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이와 관련해 야당도 "사실이라면 최악의 국정농단이자 국기문란, 중대범죄"라며 수사를 통해, 특검을 통해서라도 실체적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공세 수위를 끌어올리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민주당 당대표 출사표를 던진 이재명 후보는 오늘 특별한 일정에 나서지 않고 있고요.<br /><br />김두관 후보는 라디오 인터뷰 등을 소화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