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 5월 상암동 임영웅 콘서트…10만 관객 동원 <br />70∼80년대 트로트 전성기…나훈아·남진 활동 <br />90년대 발라드·댄스 음악 급부상…트로트 외면<br /><br /> <br />현철은 발라드와 댄스 음악이 주류를 이루었던 90년대 대중음악계에서 트로트의 명맥을 지킨 가수라는 평가를 받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트로트 열풍의 저변을 만든 가수 가운데 한 명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박순표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이틀 공연에 관객만 10만 명을 모은 대표 트로트 가수 임영웅의 무대입니다. <br /> <br />하늘색 옷을 맞춰 입고 공연장을 가득 메운 중년의 팬들은 아이돌 못지않은 팬덤을 자랑합니다. <br /> <br />[가수 임영웅 씨 팬 : 너무 행복해요. 빨리 만났으면 좋겠습니다. 좋아요. 멋져요.] <br /> <br />지금처럼 트로트 음악이 가요시장에 큰 영향력을 미치던 때는 1970년에서 80년대입니다. <br /> <br />나훈아와 남진, 김수희 등 걸출한 스타들이 1세대 트로트 음악을 주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90년대 들어 발라드와 댄스 음악이 가요시장의 주류로 떠오르면서 트로트의 설 자리가 급격히 줄어듭니다. <br /> <br />이때 트로트를 지킨 가수가 바로 현철입니다. <br /> <br />[가수 현철 : 소리쳐 불러도 아무 소용이 없어라~~ 거기 높은 데만 가면 자동으로 뒤집어져요.(웃음소리)] <br /> <br />특유의 꺾기 창법과 애절한 가사로 송대관, 태진아, 설운도와 함께 이른바 '트로트 4대 천왕'의 맏형으로서 90년대 트로트의 명맥을 지켰습니다. <br /> <br />2천 년대 장윤정, 박현빈 등이 바통을 이어받았고, 최근 트로트 열풍이 다시 불어 새로운 트로트 전성기가 시작됐습니다. <br /> <br />[가수 강진 : 현철 선배님이 한참 히트할 당시에는 정말 트로트가 조금 약간 외면시되던 그때 시기였었거든요. 그때도 이렇게 가수왕도 하시고 활발히 활동을 하셔서 / 지금의 우리 후배들이 더 이렇게 설 자리가 많지 않나 생각을 해보고] <br /> <br />현철은 20년이 넘는 무명생활 끝에 이름을 알려 어려운 시대를 거쳐 산업화를 이룬 당시 시대상과도 잘 어울리는 가수였습니다. <br /> <br />오랜 가수 생활에도 한 번도 구설수에 휘말리지 않은 철저한 자기관리로 요즘 연예계에 던지는 메시지도 작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YTN 박순표입니다. <br /> <br />촬영기자:류석규 <br />영상편집:신수정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박순표 (spark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6_20240716181650517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