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<p>[앵커]<br>트로트 계의 원로 가수 현철 씨가 어제 세상을 떠났습니다. <br> <br>고인은 1966년 데뷔해 봉선화 연정, 싫다 싫어 같은 불후의 애창곡을 남겼죠. <br> <br>배정현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[현장음] <br>"아아아 사랑은 얄미운 나비인가 봐."<br> <br>특유의 높은 음색, 매력적인 콧소리에 구수한 목소리. <br> <br>80~90년대 가요계를 주름잡은 원로가수 현철. <br> <br>어제 오후 트로트 가수 현철이 별세했습니다. <br> <br>그의 나이 82살이었습니다. <br> <br>빈소에는 동료 가수와 지인들 조문이 이어졌습니다. <br> <br>[강진 / 가수] <br>"언제나 뵐 때마다 모습이 한날 웃는 모습이었어요. 정이 많으셨던 우리 선배님이셨는데 이제 앞으로 못 볼 생각을 하니까 많이 아쉽습니다." <br> <br>[이상벽 / 방송인] <br>"그 양반 첫 번째 콘서트에 제가 MC이기도 했었습니다. 참 푸근한, 너무나도 인간적인 그런 가수였다는 생각을 합니다." <br> <br>현철은 1966년 데뷔했지만 대중에게 이름을 알린 건 30대 후반인 1980년대 들어섭니다. <br> <br>[가수 현철 - 앉으나 서나 당신 생각] <br>"앉으나 서나 당신 생각." <br> <br>[가수 현철 - 봉선화 연정] <br>"손대면 톡 하고 터질 것만 같은 그대."<br> <br>가수 현철은 송대관, 설운도, 태진아와 함께 트로트 4대 천왕으로 불리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왕성하게 활동하던 고인은 몇 년 전 경추 디스크 수술 뒤 신경 손상으로 건강이 악화돼 오랜 기간 투병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가족들은 평소 자신이 가장 아끼던 노래 '내 마음 별과 같이'를 들으며 병상에서 눈을 감았다고 전했습니다. <br> <br>[가수 현철 - 내 마음 별과 같이] <br>"저 하늘 별이 되어 영원히 빛나리" <br> <br>채널A 뉴스 배정현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한일웅 <br>영상편집 : 변은민</p><br /><br /><br />배정현 기자 baechewing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