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최근 배우 변우석 씨 출국 과정에서 경호원들이 승객들 탑승권을 검사하고, 사진 촬영을 막아 이른바 '황제 경호' 논란이 일었죠.<br> <br>경찰이 위법 사항이 있는지 조사에 착수했습니다.<br> <br>변 씨는 오늘 밤 귀국할 걸로 알려졌습니다.<br> <br>강보인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경찰이 공항에서 배우 변우석 씨 '황제 경호' 논란을 일으킨 경호원과 경호업체를 상대로 입건 전 조사에 들어갔습니다. <br> <br>경찰 관계자는 "변 씨 경호원들의 행위가 업무방해죄, 강요죄, 폭행죄에 해당하는지 검토하고 있다"고 밝혔습니다.<br> <br>앞서 지난 12일 변 씨의 인천공항 출국길에서 사설 경호업체 직원들은 팬들의 접근을 막으려고 공항 출입문을 막았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이따가 우석 씨 와서 들어가면 여기 게이트 막을 겁니다." <br> <br>사설 경호원들은 14개 공항 출입 게이트 중 1곳인 이곳을 10여 분간 막아서, 공항 이용객의 출입을 통제했습니다.<br> <br>변 씨가 공항 라운지로 올라간 뒤에도 에스컬레이터 진입을 막고 다른 승객들의 여권과 탑승권을 임의로 검사했습니다. <br> <br>사진 촬영을 방해하려고 승객들에게 플래시로 강한 빛을 쏘아대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승객들이 불편을 호소했지만 공항 측은 "특정 사설업체의 일탈 행위를 공항 차원에서 제재할 방법이 없다"고 밝혀 논란이 커졌습니다. <br> <br>[이원지 / 대전 서구] <br>"서로 진짜 너무 미루는 것 아닌가 싶어요. 연예인들 보면 전혀 질서가 지켜지지 않거든요. 근데 공항 관계자들은 들어오는 걸 알고 있잖아요." <br> <br>경호업체 측은 언론 인터뷰에서 "플래시를 쏜 것은 잘못"이라면서도 탑승권 검사 등은 공항 측과 합의된 내용이라고 주장했습니다. <br> <br>변 씨 소속사도 "도의적 책임을 통감한다"면서 앞으로 해당 경호업체를 이용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. <br> <br>인천공항공사 측은 경호업체와 협의한 적이 없다며 법적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강보인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추진엽 <br>영상편집 : 이은원<br /><br /><br />강보인 기자 riverview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