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뉴스에이 시작합니다. <br><br>저는 동정민입니다. <br> <br>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로 확정됐습니다. <br> <br>2016년, 2020년에 이어 3번째 연속 공화당 대선후보가 된 겁니다. <br> <br>적수는 없었습니다.<br> <br>득표율 무려 98.3%. <br> <br>총알이 스치고 지나간 귀에 붕대를 감고 전당대회장에 나타난 트럼프 후보, <br> <br>‘신이여 미국을 축복하소서’ 음악 배경으로 주먹을 높이 들었습니다. <br> <br>워싱턴 최주현 특파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미 공화당원들의 애창곡, '신이여 미국을 축복하소서'가 흘러나오고,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등장합니다. <br> <br>이틀 전 총격을 당한 오른쪽 귀에는 네모난 붕대를 붙였습니다.<br> <br>공화당 대의원과 지지자들이 연호하자 주먹을 쥐어 올리며 박수를 쳤습니다. <br> <br>현지시각 15일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 첫날.<br> <br>트럼프가 공식 대선 후보로 지명됐습니다. <br> <br>미국 각 주의 대의원 대표가 돌아가며 지명 후보를 발표하는 이른바 '롤콜' 방식으로 공개 투표가 진행됐습니다.<br> <br>트럼프의 차남 에릭이 플로리다 대표로 투표하는 순간 득표율은 이미 과반을 넘어섰습니다.<br> <br>투표 시작 20분 만입니다. <br> <br>[에릭 트럼프 / 트럼프 차남] <br>"역대 가장 위대한 대통령 트럼프를 공화당 대통령 후보로 지명합니다." <br><br>최종 득표율은 98.3%.<br> <br>트럼프의 3번째 대권 도전이 공식화됐습니다.<br> <br>이날 트럼프는 연설을 하지 않은 가운데 공화당 인사들은 찬조 연사로 등장해 트럼프를 칭송했습니다. <br> <br>[팀 스콧 / 공화당 상원의원] <br>"바이든 대통령은 운전대를 잡고 잠들었고, 우리(미국)는 절벽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. 우리의 꿈을 현실로 만들 사람은 트럼프입니다." <br><br>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부부와 에릭 트럼프 부부 등 트럼프 가족들도 참석했지만 부인 멜라니아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트럼프는 전당대회 마지막 날인 현지 시각 18일 후보 수락 연설을 할 예정입니다. <br><br>미국 현지에서는 총격 암살 위기를 이겨낸 트럼프가 사실상 영웅으로 환영받았다며 트럼프가 전당대회 첫날을 공화당의 파티장으로 만들었다고 평가했습니다. <br> <br>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최주현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정명환 (VJ) <br>영상편집: 이태희<br /><br /><br />최주현 기자 choigo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