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 전당대회, 수도권 마지막 합동연설회…우원식, 방송4법 중재안 제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민의힘 전당대회가 엿새 앞으로 다가왔습니다.<br /><br />합동연설회와 방송토론회가 오늘도 이어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자세한 소식,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이다현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국민의힘은 오후 2시부터 경기 고양에서 대표와 최고위원 출마 후보들의 합동연설회를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5차례로 예정된 합동연설회 중 마지막으로 진행되는 연설회는 수도권에서 연 겁니다.<br /><br />각 주자들은 수도권 당심 공략에 한창인데요.<br /><br />국민의힘은 모레부터 당원투표를 시작하고, 오는 23일 전당대회에서 새 지도부를 선출합니다.<br /><br />막판까지 한동훈 후보를 둘러싼 집중 공세는 계속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오늘 오전 진행된 CBS 주관 방송토론회에서도 그동안 한 후보와 각을 세워온 원희룡 후보는 댓글팀 의혹을 고리로 한 후보를 거듭 압박했습니다.<br /><br />숨길 게 없다면 '한동훈 특검'을 해도 되겠냐고도 몰아붙였는데요. 먼저 관련 발언 들어보시죠.<br /><br /> "댓글팀 같은 새로운 것들이 올라오게 되면요. 그 사실관계가 사실이라면 김경수 지사처럼 징역 2년의 실형을 받을 수도 있는 그런 사안이고…"<br /><br /> "민주당 양문석 의원의 주장에 동조하는 원희룡 후보에 대해서 당심이 판단할 거라고 생각합니다."<br /><br />나경원 후보는 한동훈 후보가 지난 총선 국면에서 대통령실이 당무개입을 했다고 했는데, 이는 대통령 탄핵 구실 제공이자 대통령 협박이라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한 후보는 나 후보를 향해 과거 패스트트랙 사건의 공소를 취소해 달라고 부탁한 적이 있지 않냐며 반격에 나서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윤상현 후보는 한 후보가 해병대원 특검과 관련해 제3자 추천 특검을 제시한 것을 비판하면서 "제3자 특검을 말하기 전에 당론적 입장을 따라줘야 한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원내 상황도 알아보죠.<br /><br />7월 임시국회 의사일정이 아직 불투명한 가운데 우원식 국회의장이 긴급 회견을 열었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 우원식 국회의장은 제헌절인 오늘 오후 긴급 회견을 열고,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방송법에 대해 중재안을 내놨습니다.<br /><br />이 자리에서 우 의장은 야당을 향해 방송4법 입법 강행을 중단하고, 방통위원장 탄핵 소추 논의도 멈추라고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정부와 여당을 향해서는, 공영방송 이사진 선임 일정을 중단하고, 방통위 정상화 조치에 나서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여야와 시민사회, 언론 종사자와 학자 등이 고루 참여하는 범국민 협의체를 만들어 두 달 시한을 정해 결론을 도출하자고 제안했습니다.<br /><br />오늘은 제76주년 제헌절인데요.<br /><br />국회는 여전히 경색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회 개원식이 무기한 연기돼, 87년 개헌 이래 최장 지각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고요.<br /><br />7월 국회 본회의 일정도 안갯속입니다.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은 방송 4법 등 쟁점 법안 처리를 위해 18일과 25일에 본회의 개최를 요구하지만 국민의힘은 반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ok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