"쓰러진 3명과 같은 날 밤부터 이상 증상 보여" <br />경북 경찰, 형사 57명으로 전담팀 꾸려 본격 수사 <br />음료수·소주·고등어탕 등 농약 범죄 반복돼 <br />마을 주민 사이 갈등·불화가 범행 원인<br /><br /> <br />경북 봉화에 있는 경로당 회원 가운데 3명이 초복을 맞아 함께 식사한 뒤 쓰러졌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. <br /> <br />같은 식탁에서 식사한 70대 1명이 밤부터 비슷한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. <br /> <br />4명 모두 중태입니다. <br /> <br />이윤재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경북 봉화에 있는 노인복지센터에서 경로당 회원 3명이 쓰러진 날. <br /> <br />또 다른 70대 회원 A 씨가 집에서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. <br /> <br />몸에서 농약 성분이 나왔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, 증상은 비슷했습니다. <br /> <br />A 씨 역시 먼저 쓰러진 3명과 같은 식탁에서 식사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, 증상을 보인 시점은 반나절쯤 지난 같은 날 밤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3명이 쓰러졌을 때는 아무런 증상이 없었지만, 뒤늦게 이상 증상을 보인 겁니다. <br /> <br />[봉화경찰서 관계자 : 다른 분들은 오후에 있었는데, 그분은 저녁부터 증상이 조금씩 있었는데 아침에 일어나니까 조금 더 있어서 (병원에) 후송이 된 거 같아요.] <br /> <br />수사전담팀을 꾸린 경찰은 누군가 일부러 살충제 성분 농약을 음식에 넣은 거로 보고 사건을 수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점심 식사 후에 경로당에서 커피를 마셨다는 또 다른 회원의 진술을 토대로 수사 범위를 넓히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봉화경찰서 관계자 : 그렇게 예단하기는 이르고요. (같은 식탁에 앉은) 5명뿐만 아니고 거기 식당에 참여한 분이나 경로당에 오신 분 이런 분들 전체적으로 다 체크를 할 부분이고요.] <br /> <br />마을 주민을 상대로 한 농약 범행은 끊이지 않고 반복됐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15년 7월, 상주에서 80대 할머니가 마을회관에 있는 음료수에 농약을 섞어 2명이 숨지고, 4명이 다쳤습니다. <br /> <br />또 2016년에는 청송에서 소주에 농약을 섞어 사상자 2명이 발생했고, <br /> <br />2018년에는 포항에서 마을 주민이 함께 먹을 고등어탕에 농약을 넣어 1명이 병원 치료를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사건은 모두 주민 사이 갈등이나 불화가 원인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윤재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영기자 : 전기호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윤재 (lyj1025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40717171648778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