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종주국 심장' 파리서 금빛 찌르기…유럽세 넘어라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'효자종목'으로 자리매김한 펜싱 대표팀이 파리 올림픽 첫날부터 금메달 사냥에 나섭니다.<br /><br />펜싱 종주국 프랑스의 심장부에서 열리는 올림픽인 만큼 더욱 의미가 깊은데요.<br /><br />전통의 강호 유럽팀들과 신흥 강호 미국을 넘는 게 관건입니다.<br /><br />정주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펜싱이 효자종목 대열에 합류한 건 2012년 런던 올림픽부터입니다.<br /><br />남녀 사브르에서 금메달 두 개를 수확했고, 2016년 리우에서는 남자 에페 박상영이 '할 수 있다'를 되뇌며 정상에 올랐습니다.<br /><br />도쿄에서 남자 사브르 '어펜져스'가 금메달을 목에 건 한국 펜싱은 이제, 펜싱 종주국 프랑스에서 열리는 파리 올림픽에서 4개 대회 연속 금빛 찌르기에 나섭니다.<br /><br />대회 첫날부터 남자 사브르 오상욱과 구본길, 여자 에페 '에이스' 송세라가 개인전 금메달 사냥에 나섭니다.<br /><br />단체전에서는 젊은피 박상원 도경동이 합류하며 '뉴 어펜저스'를 꾸린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3연패에 도전합니다.<br /><br /> "저도 목표는 당연히 금메달로 생각하고 개인전에 임하겠습니다."<br /><br />여자 에페 대표팀도 도쿄올림픽 은메달 멤버 그대로 파리로 향하며 금메달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윤지수를 주축으로 한 여자 사브르도 런던 금메달 영광을 재현하겠다는 각오입니다.<br /><br />목표인 '금메달 2개'를 달성하기 위해선 전통의 강호 유럽팀들과 미국을 넘는 게 관건, 유럽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과 심판 판정도 변수로 꼽힙니다.<br /><br /> "프랑스가 종주국이라고 하지만 올림픽이란 무대는 어떤 변수가 나올지 모르기 때문에…"<br /><br />빠른 적응을 위해 진천 선수촌에 실제 경기장과 비슷한 환경의 훈련장을 만들고, 심판을 초청해 연습경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 "집중해야 해"<br /><br />종주국 프랑스의 역사적 건축물 '그랑 팔레'에서 애국가가 울려 퍼질 수 있을지, 결전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. (ge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