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 IS가 자신들 소행이라고 주장하는 총기 난사 사건이 터졌습니다.<br> <br>중동에선 비교적 안전한 곳으로 알려진 오만에서 발생했는데요.<br> <br>9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습니다.<br> <br>박수유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시아파 최대 기념일인 아슈라를 하루 앞두고 수백 명이 기도 중이던 이슬람 사원. <br> <br>돌연 총성이 울려 퍼지고 신도들이 황급히 달아납니다.<br> <br>이번 총격 사건으로 용의자 3명과 경찰관을 포함해 모두 9명이 숨지고 28명이 다쳤습니다. <br><br>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 IS는 성명을 통해 이번 총기난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며 "세 명의 자살 공격자들이 시아파 모임을 공격했다”고 밝혔습니다.<br> <br>또 공격 다음날 아침까지 오만 보안군과 총격전을 벌였다고 덧붙였습니다. <br> <br>구체적인 범행 동기는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, 사건 발생일이 수니파와 시아파가 분파하는 계기였던 아슈라 하루 전이어서 종교 갈등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. <br><br>파키스탄 외무부는 사망자 가운데 자국민이 4명이라며 "비열한 테러 공격을 규탄한다"는 입장을 발표했습니다. <br><br>AFP는 "최근 몇 년간 중동에서 시아파 사원에 대한 공격이 발생한 적은 많지만, '중동의 스위스'라 불릴 만큼 치안이 안정된 오만에서 이런 테러사건은 처음"이라고 보도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박혜린<br /><br /><br />박수유 기자 aporia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