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적자 배터리 사업 구하려…“알짜 기업 희생”

2024-07-17 67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대대적 그룹 개편을 예고했던 SK 그룹의 첫 행보가 나왔습니다. <br> <br>위기의 배터리 사업을 살리겠다며 알짜 에너지 계열사와 합병하기로 했는데요. <br> <br>적자기업 구하자고 흑자 기업을 희생시킨다는 비판이 나옵니다. <br> <br>임종민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SK그룹이 적자 배터리 회사와 흑자 에너지 회사를 합치기로 했습니다. <br><br>배터리 사업을 담당하는 SK온의 모회사 SK이노베이션과 수소, 재생에너지가 주력인 SK E&S가 각각 이사회를 열고 두 회사의 합병을 의결한 겁니다.<br> <br>이로써 총자산 106조원에 달하는 '공룡' 에너지 기업이 탄생했습니다. <br> <br>SK그룹은 합병 명분으로 계열사 정리와 사업구조 재편을 내세웠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SK온을 살리기 위해 알짜 기업을 희생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 <br> <br>[김대종 /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] <br>"적자 기업을 흑자 기업으로 만들기 위해서 기존의 흑자 기업을 합병하는 것이기 때문에 당연히 주주들의 손해가 막심하다." <br><br>실제 SK온은 2021년 10월 출범 이후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고, 이에 모회사인 SK이노베이션의 신용등급도 하락했습니다. <br><br>반면 SK E&S는 영업이익률 10%를 상회하는 그룹 내 대표적 캐시카우입니다.<br> <br>현금흐름이 풍부한 SK E&S의 자금을 투입해 SK온의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2026년 상장까지 성공시키겠다는 계획으로 풀이됩니다. <br><br>SK온 자체적으로도 흑자구조로 개선하기 위해 이노베이션 석유 자회사들과 합병키로 했습니다.<br> <br>하지만 이번 합병을 두고 SK그룹 일부 직원들 사이에서는 "충분한 소통이 부족했다"는 불만도 나옵니다. <br><br>SK이노베이션은 내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열고 합병 배경과 추진 방향을 설명할 계획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임종민입니다.<br> <br>영상취재 : 한효준 <br>영상편집 : 구혜정<br /><br /><br />임종민 기자 forest13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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