담장 무너지고 도로 물바다…수도권 비 피해 속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늘(17일)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 내린 집중 호우로 주택이 물에 잠기거나 하천이 범람하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습니다.<br /><br />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70개 학교가 등교시간을 바꾸는 등 학사일정을 조정하기도 했는데요.<br /><br />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<br /><br />한지이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출근길에 수도권에 굉장히 강한 비가 내렸는데요. 지금은 비가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현재 경기 김포시와 고양, 인천엔 호우경보가 발효된 상황입니다.<br /><br />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총 153건의 비 피해 관련 현장 조치가 이뤄졌는데요.<br /><br />이 가운데 도로 장애 84건, 주택 침수 38건, 토사낙석 5건 등 크고 작은 피해들이 잇따랐습니다.<br /><br />조금 전, 고양 제2자유로 한류월드 나들목에서 법곳 나들목 구간이 침수돼 양방향 통제됐다는 소식, 들어와 있습니다.<br /><br />경기 양주시 덕계동에서는 공사장에 쌓여있던 토사가 유실돼 인근 아파트와 초등학교까지 흙탕물이 번져 소방당국이 안전 조치에 나섰고,<br /><br />남양주시에선 야외에 설치된 평상이 강한 하천의 물살에 떠내려갔습니다.<br /><br />경기 고양시 일산동구와 파주시 자유로에서 당동나들목으로 나가는 출구가 물에 잠겨 운전자들이 한때 큰 불편을 겪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서울에서도 주택이 물에 잠기거나 하천이 범람하고 토사가 유출되는 등 피해가 상당했습니다.<br /><br />서울 종로구 창의문에서 북악스카이웨이로 가는 왕복 2차로 도로에서 폭우로 토사가 유출됐고,<br /><br />서울 강동구의 중앙 보훈병원 사거리에선 역류한 비 때문에 맨홀 뚜껑이 열리는 아찔한 상황도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집중 호우 때문에 학사 일정을 조정한 학교들도 많았는데요.<br /><br />교육부에 따르면 전국 70개 학교가 등교시간을 바꾸는 등 학사일정을 조정했습니다.<br /><br />집중호우로 교육기관에서 발생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, 35곳에서는 시설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오늘 밤도 걱정입니다.<br /><br />수도권, 충청권까지 강한 비가 예보된 만큼 피해에 대비하셔야겠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hanji@yna.co.kr)<br /><br />#집중호우 #도로 #물바다 #피해 #하천_범람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