밤사이 경기 북부 거센 비…침수 피해 잇따라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밤사이 경기 북부와 수도권 일부 지역에 시간당 70mm 이상의 극한 호우가 쏟아졌습니다.<br /><br />갑자기 들이닥친 물에 주택과 도로가 침수되는 등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는데요.<br /><br />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<br /><br />김예린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밤 사이에도 수도권에는 거센 빗줄기가 쉴 새 없이 쏟아졌습니다.<br /><br />서울 전역에선 오전 3시 30분부터 호우주의보가 발령됐는데요.<br /><br />새벽 동안 광명과 안산, 수원 등 경기 지역 22곳과 당진, 천안 등 충남 7곳까지 호우주의보가 확대됐습니다.<br /><br />동두천과 연천, 고양 등 경기 북부 일대에는 호우경보가 내려진 상황인데요.<br /><br />집중호우로 강물이 불어나면서, 파주 문산천 만장교에는 새벽 2시 20분쯤 홍수경보가 발령됐습니다.<br /><br />가평군 대보교와 동두천 송천교, 연천군 신천교와 포천시 포천대교 일대에는 홍수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.<br /><br />시간당 70mm 안팎의 강한 비가 집중되면서 경기 파주와 인천 강화군 일대에는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됐는데요.<br /><br />경기 연천에서도 시간당 50mm 이상의 강한 비로 침수가 우려된다는 긴급재난문자가 잇따랐습니다.<br /><br />많은 비로 중랑천 수위가 상승하면서 오전 3시 반쯤부터 동부간선도로 전 구간 교통이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내부순환도로 성수방향 마장 성동구간 역시 전면 통제 중이니 다른 경로로 우회하셔야겠습니다.<br /><br />관련해서 건물이나 도로가 침수됐다는 현장 영상 제보도 많이 해주셨는데요.<br /><br />오늘(18일) 새벽 1시 쯤 경기도 파주시 금촌동 상황입니다.<br /><br />가로등 빛 아래 빗줄기가 보일 정도로 거센 비가 쏟아졌는데요.<br /><br />파주 공릉천 일대 산책로는 불어난 하천 물에 잠긴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인천시 강화군 남문로쪽 모습인데요. 물바다로 변한 도로를 차들이 힘겹게 빠져나가고 있고, 근처 공영 주차장 일대는 침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갑작스레 닥친 물벼락이 경기 하남시의 반지하 빌라를 덮치면서 집 안은 흙탕물로 아수라장이 됐습니다.<br /><br />경기 양주시 덕계동에서는 공사장에 쌓여있던 토사가 유실돼 인근 아파트와 초등학교까지 흙탕물이 번져 소방당국이 안전 조치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오늘 하루 계속해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데요.<br /><br />하천이나 지하차도 등 위험지역 출입을 피하고, 호우 피해에 유의해주시기 바랍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yey@yna.co.kr)<br /><br />#호우 #피해 #장마 #경기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