옥천서 50대 남성 급류에 실종…충청권 비 피해 주의해야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다행히 지난 밤사이 충청권에는 폭우가 쏟아지진 않았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오후엔 충청권에도 비구름이 유입될 것으로 보여 안심할 수는 없는데요.<br /><br />앞서 충북 옥천에선 장맛비에 불어난 강물에 50대 남성이 휩쓸려 실종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자세한 내용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천재상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충북 옥천군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이곳은 다행히 밤사이 비가 많이 오지 않았고, 날씨도 서서히 맑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지난주 쏟아진 장맛비에 강물이 여전히 불어있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어제(17일) 저녁 이곳 보청천 다리를 건너던 50대 남성이 물에 빠져 실종됐습니다.<br /><br />당시 보청천 다리는 장맛비에 유량이 늘면서 통제된 상태였는데요.<br /><br />지금도 다리 위로 강물이 흐르고 있는 모습을 볼 때 남성이 물살에 휩쓸렸을 것으로 추정됩니다.<br /><br />이웃 주민들은 남성이 평소 하던 대로 강물에 떠내려온 쓰레기를 청소하려다 물에 빠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소방 당국은 어제 헬기와 드론을 띄우고 인력을 투입해 남성을 수색했지만 불어난 강물 때문에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충북 영동군에서도 상류 소류지가 터지며 쏟아진 물에 70대 남성이 휩쓸려 소방 당국이 8일째 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곳 충청권에는 밤사이 폭우가 내리지 않아 현재까지 큰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는데요.<br /><br />오늘 오후에는 서해쪽에서 만들어진 비구름이 충청권으로 유입할 것으로 예상돼 추가 피해도 우려됩니다.<br /><br />지난 밤부터 충청권 일부 지역에는 비가 집중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충남 서산과 태안에는 100mm 이상 비가 내렸는데, 이들 지역엔 호우경보와 강풍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.<br /><br />또 충남 북부에 시간당 30~60mm의 매우 강한 비가 쏟아질 것으로 전망됐습니다.<br /><br />현재 충북과 충남 대부분 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.<br /><br />장맛비에 지반이 약해지며 산사태에도 주의해야 하는데요.<br /><br />산림청은 충남 당진과 서산, 태안군에 산사태 경보를 내렸습니다.<br /><br />기상청은 지속되는 장마에 비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연합뉴스TV 천재상입니다. (genius@yna.co.kr)<br /><br />[현장연결 이용준]<br /><br />#충청권 #장마 #비피해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