경기 오산천 인근 주민 대피명령…곳곳 범람위험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호우특보가 내려진 경기남부권에도 많은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오산천 인근 주민들에게는 대피 명령이 내려졌고 도로 곳곳도 통제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자세한 소식 보도국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김민혜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경기 남부 지역은 오늘 새벽부터 본격적으로 비가 내리기 시작했는데요.<br /><br />현재 구리와 남양주, 하남을 제외하고 경기도 전역에 호우경보가 발효 중입니다.<br /><br />오전 10시 기준으로 시간당 최대 강수량은 평택 88.5㎜, 안성 78.5㎜ 등으로 1시간에 70㎜가 넘는 극한호우가 쏟아졌습니다.<br /><br />비 피해도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경기도 전역에서 주택 침수는 56건이 발생했고, 도로 침수 164건, 토사 낙석 15건 등이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도로와 하천 등에는 통제 및 대피 명령이 내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오전 9시 20분을 기해선 오산시 오산천 탑동대교 홍수위기가 심각 단계로 상승하면서 은계동 청학지구와 오색시장 일대 주민들에 대한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.<br /><br />또 오전 10시 30분을 기해 광주 경안교 수위가 홍수주의보 기준수위 4m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홍수주의보가 발령됐고,<br /><br />평택시 통복천도 범람위험에 놓이면서 지자체가 저지대 주민들에게 대피할 것을 명령했습니다.<br /><br />현재 사전 통제가 이뤄지고 있는 도내 도로와 지하차도는 37곳, 하천변은 5,371곳, 둔치주차장 33곳, 계곡이나 등산로 83건 등입니다.<br /><br />산사태 위험도도 높아져, 오전 10시 기준 파주와 광주, 하남 등 경기지역 시군에 산사태 예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.<br /><br />한편 인천에도 새벽 사이 내린 집중호우로 주택과 도로가 침수되고 옹벽이 무너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.<br /><br />강화군 외포리와 중구 동화마을에선 옹벽이 무너져 5가구 주민 13명이 대피했고, 옹진군 영흥면에선 나무가 도로 위에 쓰러져 소방당국이 긴급조치를 했습니다.<br /><br />이틀간 접수된 피해신고는 주택 및 농장 침수 등 350여건입니다.<br /><br />많은 비로 오늘(18일) 오전 인천공항을 오가는 일부 항공편이 결항 또는 회항 조치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makereal@yna.co.kr)<br /><br />#장마 #경기도 #호우경보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