폭우에 옹벽 무너져…곳곳 산사태 피해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경기 북부 일대엔 어젯밤부터 계속해서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쏟아진 비로 산사태 피해도 잇따르고 있는데요.<br /><br />경기 양주시에선 산사태로 공사 현장 시멘트 블럭이 무너지며 식당 건물을 덮치는 사고가 났습니다.<br /><br />현장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.<br /><br />방준혁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제 뒤로 보이는 곳이 산사태가 발생한 현장입니다.<br /><br />굴식기 한대가 부지런히 바위들을 헤집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오늘 새벽 2시 반 쯤 비탈면에 옹벽처럼 쌓아놨던 시멘트 블럭이 토사물과 함께 쏟아지면서 이곳 식당 건물을 그대로 덮쳤습니다.<br /><br />식당 화장실은 형태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무너져 내렸고요.<br /><br />지붕 일부도 떨어져나간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다행히 식당 안에는 사람이 없었고, 옆에 있는 집에 있던 식당 주인과 직원 2명이 자력으로 대피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사고로 건물 안에 있던 가스 배관이 터지기도 했는데요.<br /><br />폭발 위험이 있어 소방 당국은 가스통을 빼내는 작업부터 진행했습니다.<br /><br />이곳 경기 양주를 비롯해 수도권 지역에 이틀째 쏟아진 비로 지반이 약해진 상황인데요.<br /><br />인근 곳곳에서 다른 비탈면 토사가 유출되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.<br /><br />산림청은 수도권과 강원 지역에 산사태 위기 경보 '심각' 단계를 발령하고 유사시 마을회관이나 학교 등 안전한 곳으로 신속 대피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경기 양주시 산사태 현장에서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. (bang@yna.co.kr)<br /><br />[영상취재 기자 김세완]<br /><br />#경기북부 #호우특보 #열차중단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