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중부지방과 달리 남부지방은 폭염이 기승입니다. <br><br>열대야까지 더해지며 시민들은 밤잠을 설쳤는데요, <br> <br>공국진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해수욕장에 피서객들이 한가득입니다. <br> <br>푸른 하늘 아래서, 바닷물에 몸을 담그고 맨발로 해변을 걸으며 더위를 식혀봅니다. <br> <br>[정희광 / 서울 마포구] <br>"너무 덥지만 그래도 해수욕장 왔으니까 노는 기분은 나는 것 같아요." <br> <br>거리엔 사람 발길이 크게 줄었습니다. <br> <br>양산으로 햇볕을 가려봐도, 버스정류장에 쿨링포그가 연신 가동돼도 더위를 이기기엔 역부족입니다. <br><br>어제 제주 낮기온이 35도를 넘은 데 이어 오늘도 34도를 훌쩍 넘으며 불볕더위가 이어졌습니다. <br><br>밤에도 기온이 떨어지지 않으면서 열대야도 기승입니다. <br> <br>전날밤 서귀포 기온이 27도를 넘는 등 올해 들어 가장 높았습니다. <br> <br>상당수 주민들은 밤잠을 설쳐야 했습니다. <br> <br>[임재희 / 관광객] <br>"자다가 중간에 너무 더워서 한 네다섯번 계속 깼던 것 같아요. 에어컨 온도를 계속 낮추고."<br> <br>[제주지방기상청 관계자] <br>"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에서 따뜻하고 습한 남풍류가 제주도로 유입되면서 매우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." <br> <br>역시 폭염특보가 발효됐던 광주전남 지역도 덮고 습한 날씨에 마치 찜통 속에 있는 듯합니다. <br> <br>[문병현 / 관광객] <br>"너무 더워서 비가 와도 안 와도 습도가 너무 높으니까 찝찝해서…밤새도록 그냥 에어컨 26도로 맞춰서 자고 있습니다." <br><br>현재 폭염 특보는 제주를 넘어 부산 중부와 경남 남해안지역까지 확대됐습니다. <br><br>기상청은 비가 오더라도 당분간 무더위는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정승환 양유신(스마트리포터) <br>영상편집 : 형새봄<br /><br /><br />공국진 기자 kh247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