파주 이틀 새 600mm 넘는 기록적 폭우…인명구조 잇따라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번 정체전선은 경기 북부지역을 강타했는데요.<br /><br />양동이로 퍼붓듯 많은 비가 내리면서 누적 강우량이 600mm가 넘었는데요.<br /><br />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하면서 인명 구조작업도 잇따랐습니다.<br /><br />김선홍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경기 파주시 월롱면 위전리에 있는 컨테이너 제작 공장 앞입니다.<br /><br />흙탕물에 잠겨있는 차량 두 대 옆으로 소방대원들이 탄 보트가 물살을 가릅니다.<br /><br />성인 남성 가슴 높이까지 물이 들어차 갇혀버린 외국인 근로자들을 구조하기 위해서입니다.<br /><br />오전 10시쯤 컨테이너 2층에서 숙식하던 외국인 노동자 5명이 고립됐다는 신고가 소방에 접수됐습니다.<br /><br /> "물도 많이 차 있어서 고립된 상황이니까 119 대원들이 구조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생각해서 보트하고 특수구조대를 불러가지고…"<br /><br />침수피해가 발생한 현장입니다.<br /><br />차량은 완전히 물에 잠겼고, 컨테이너에는 외국인 노동자 6명이 고립돼있다가 소방보트를 타고 구조됐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오전 4시 50분쯤에는 인근 덕은리에서도 도로침수로 차량 4대가 고립됐습니다.<br /><br />운전자와 탑승자 등 5명은 자력으로 대피했고, 인근 건물에 갇힌 50대 여성 2명이 추가로 발견돼 소방 당국이 급파한 보트로 구조됐습니다.<br /><br />이틀 새 파주 문산읍에 내린 강수량은 614.2mm.<br /><br />기록적 폭우가 쏟아지면서 여러 번 홍수 피해를 목격한 주민들도 당황할 수밖에 없었습니다.<br /><br /> "수십 년 전에도 밤새도록 600mm가 한번 와가지고 농작물 피해가 많았는데…이번에 많이 왔죠."<br /><br />경기북부에 집중된 호우로 임진강 수위도 올라가면서 군남댐은 수문 13개를 모두 열고 초당 2천500톤의 물을 방류하며 수위 조절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비가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들긴 했지만 경기북부 지역에는 주말까지도 비가 예보돼 있어 주민들의 긴장감은 계속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선홍입니다. (redsun@yna.co.kr)<br /><br />[영상취재 기자 장동우]<br /><br />#파주 #침수 #폭우 #장마 #인명구조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