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총격범이 범행 1시간 전에 이미 '요주의 인물'로 지목됐고 20분 전엔 비밀경호국에 위치도 파악됐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도 총격을 막지 못한 거라 '경호 실패' 논란은 점점 커지는 가운데 총격범의 동기는 여전히 미궁 속입니다. <br /> <br />홍주예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현지 시간 13일 오후 5시 6분, 트럼프 전 대통령을 기다리는 지지자들 뒤쪽에서 남성 한 명이 서성댑니다. <br /> <br />미국 사법당국 소식통은 이 남성이 1시간쯤 뒤 트럼프 전 대통령을 향해 총을 쏜 크룩스로 보인다고 확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로부터 4분 뒤인 5시 10분, 크룩스는 당국에 '요주의 인물'로 지목됐다고 ABC 방송이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범행을 저지르기 62분 전에 이미 수상한 인물, 그래서 면밀하게 살펴봐야 할 대상에 오른 셈입니다. <br /> <br />더 나아가, 5시 52분엔 비밀경호국 저격수가 건물 지붕 위에 올라가 있던 크룩스의 위치를 확인한 것으로도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적절한 조치는 취해지지 않았고, 결국 오후 6시 12분 첫 번째 총성이 울렸습니다. <br /> <br />총격이 시작되고 크룩스가 숨지기까지 걸린 시간은 26초였습니다. <br /> <br />비밀경호국은 크룩스가 첫 발을 쏜 뒤 11초 만에 목표물을 포착했고, 15초 뒤 사살했습니다. <br /> <br />총격범의 휴대전화를 분석한 결과도 추가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크룩스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의 이미지, 그리고 트럼프 전 대통령의 버틀러 유세뿐만 아니라 민주당 전당대회 날짜도 찾아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, 휴대전화 검색 기록을 통해 크룩스의 정치관이나 범행 동기가 설명되진 않는 가운데, <br /> <br />경호 실패 논란의 중심에 놓인 킴벌리 치틀 비밀경호국장은 오는 22일 총격 사건을 조사하는 하원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YTN 홍주예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: 문지환 <br />디자인: 백승민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홍주예 (hongkiza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40718203136449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