유료 시사회로 40만?…슈퍼배드4 변칙개봉 논란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할리우드 애니메이션 '슈퍼배드 4'가 개봉 전 대규모 유료 시사회를 엽니다.<br /><br />수십만석에 달하는 규모에 영화 단체는 시사회 철회를 요구했는데요,<br /><br />무슨 일인지 신새롬 기자가 살펴봤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 "우리는 최고 중의 최고가 필요해. 누가 도전할 텐가?"<br /><br />악당 짓은 관두고 악당 전담 처리반이 된 '에이전트 미니언즈'<br /><br />슈퍼배드 시리즈의 6번째 영화가 7년 만에 관객을 만납니다.<br /><br />그런데 개봉을 앞두고 여는 대규모 유료 시사회가 논란이 됐습니다.<br /><br />주말 이틀간 여는 '프리미어 시사회' 규모가 40만 석으로, 최근 개봉한 영화들의 첫 주 관객 수에 버금가는 겁니다.<br /><br />배급사 측은 북미보다 개봉이 늦어져 관객 수요를 고려했다는 건데, 상영관을 뺏기게 된 상영작들은 난색을 보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해외에선 이미 개봉한 만큼, 국내 관객 반응도 미리 확인하고 싶다는 배급사 요청에 따라서 진행하게 됐고, (이번 주는) 대작 개봉이 없는 반면, 다음 주에는 '데드풀과 울버린' 같은 대작 개봉이 예정돼 있어서…"<br /><br />한국영화제작가협회는 "다른 개봉작의 상영 기회를 박탈하는 '슈퍼배드4'의 유료 시사회를 철회하라"고 요구하고 나섰습니다.<br /><br />'변칙개봉'이자, '명백한 시장 교란 행위'라는 겁니다.<br /><br />지난해 개봉한 '범죄도시3'도 유료 시사로 48만여 관객을 동원했고, 2016년 '부산행' 2013년 '슈퍼배드2'도 마찬가지였습니다.<br /><br />입소문을 내기 위해 비난을 감수하고 강행하는 마케팅 전략인 겁니다.<br /><br /> "업계에서 통용될 수 있는 어떤 업계만의 상도의 이런 것들로 가져가야 될 부분이기는 한데, (변칙 개봉의) 기준을 잡기가 굉장히 모호할 것 같아요. 시사회를 여는 방식들이 너무나 다양하고…"<br /><br />전문가들은 예정된 계획에 맞춰 상영하는 영화들이 피해를 볼 수 있는 만큼, 영화계 전반의 자정 노력이 필요하다고 진단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. (romi@yna.co.kr)<br /><br />[영상취재 황종호]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