트럼프 대관식 통해 집권 밑그림 공개…멜라니아 등장할 듯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 공화당 전당대회가 우리 시간으로 내일 오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후보 수락연설을 마지막으로 나흘간의 일정을 마칩니다.<br /><br />전당대회가 열리고 있는 밀워키를 연결해 보겠습니다.<br /><br />정호윤 특파원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위스콘신주 밀워키 공화당 전당대회 행사장에 나와있습니다.<br /><br />화면 뒤쪽에 보이는 저곳이 파이서브 포럼, 미국 NBA 밀워키 벅스의 전용구장이고요.<br /><br />저곳에서 지금 나흘째 공화당 전당대회가 시작됩니다.<br /><br />지금 이곳은 아침 9시입니다.<br /><br />보시는 것처럼 한적하고, 일부 경호인력들, 군과 경찰 그리고 행사를 준비하는 관계자들, 일찍 나온 취재진들만 자리를 오갈 뿐이고, 비교적 한산한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제가 이곳에서 방송을 준비하면서 오가는 사람들을 지켜보다 보니, 표정이 대체로 밝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저녁에 있는 전당대회 마지막 행사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 아닌가, 그런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.<br /><br />나흘 간의 일정으로 개막한 전당대회 마지막 날이죠.<br /><br />대미는 이번 행사의 주인공,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장식합니다.<br /><br />후보 수락연설을 위해 연단에 오르는데요.<br /><br />지난주 총격 사건 이후 공개적인 자리에서 처음으로 연설에 나서는 겁니다.<br /><br />트럼프의 측근들은 비판이나 증오보다는 통합을 강조할 거라고 귀띔해왔는데요.<br /><br />백악관의 새 주인이 될 경우 어떤 정책을 펼치고 중점을 둘지, 집권 2기의 밑그림도 이번 연설을 통해 엿보일 것으로 관측됩니다.<br /><br />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행사장을 찾아 사전 점검까지 하며 전당대회의 화려한 마무리를 위한 의지를 불태웠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번 전당대회를 보면 트럼프의 일가족이 총출동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던데요.<br /><br />어떻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가족잔치라고 이름 붙여도 될 만큼 트럼프 전 대통령 일가는 전당대회 기간 내내 적극적이고도 전폭적인 지원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들이 연단에 오를 때마다 행사장을 가득 메운 당원들과 대의원들의 함성이 터져나왔는데요.<br /><br />다른 찬조연설자들이 나왔을 때와는 분위기가 사뭇 다릅니다.<br /><br />함성이 크게 터질 때는 예외 없이 트럼프의 가족들이 연단에 오르는 모습을 지난 사흘 동안 지켜볼 수 있었습니다.<br /><br />집권 1기 때는 큰 딸인 이방카 트럼프가 집중 조명을 받았었죠.<br /><br />이번엔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유독 눈에 띕니다.<br /><br />어제도 연단에 올라 아버지의 피격 당시 사진을 자신의 뒤쪽에 띄우며 존경심을 한껏 드러냈고요.<br /><br />트럼프가 부통령 후보로 밴스 상원의원을 지명하는데도 장남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알려지면서, 기대감을 모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뿐만 아니라 손녀와 예비 며느리까지 지원 사격에 나서며 트럼프의 얼굴에는 미소가 떠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마지막 날, 아직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이방카까지 등장할 것으로 알려져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공화당 전당대회가 열리고 있는 밀워키에서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. (ikarus@yna.co.kr)<br /><br />#미국대선 #공화당 #전당대회 #트럼프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