정부가 북한산 석탄의 불법 해상 환적에 관여한 홍콩 선사와 북한 선박을 독자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대북 제재 위반 여부를 직접 조사하는 과정에서, 이에 관여한 선박을 처음으로 해상에서 억류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종원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3월 위성에 잡힌 북한 남포 해상입니다. <br /> <br />선박 두 척이 나란히 떠 있고 그 사이를 크레인이 가로 지른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북한 선박 '덕성호'와 홍콩 선사 소유의 '더이호'로, 석탄 5천여 톤을 불법 환적하는 모습이 감시 자산에 포착된 겁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러시아로 향하던 더이호를 전남 여수 근처 해상에서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위반 혐의로 억류해 조사를 진행했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 정부가 대북제재 위반으로 해상에서 선박을 억류한 첫 사례입니다. <br /> <br />북한 선박 해상 환적과 북한산 석탄 수출은 모두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위반에 해당합니다. <br /> <br />이에 우리 정부는 더이호를 소유한 홍콩 선사 'HK이린'과 덕성호를 모두 독자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제재 대상으로 지정되면 금융위원회나 한국은행 총재의 사전 허가를 받아야 국내 금융·외환 거래가 가능합니다. <br /> <br />북한은 선박 간 불법 해상 환적을 통해 제재를 회피하며, 무기 개발에 필요한 물자와 자금을 조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외교부는 이번 조치가 불법 핵·미사일 개발을 단념시키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국정원도 더이호 외에 해외 대북제재 위반 선박들에 대한 조치를 추진 중이라며, 최근 북러 협력 강화에 따른 제재 위반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감시 활동을 수행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종원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: 전주영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종원 (jongwon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40718231058790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